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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도암댐 발전 재개 여부 입장 차이 좁혀질까?

2022.04.05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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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2-04-05
[앵커]
최근 강릉시와 한국수력원자력이
20여 년간 가동을 중단한
도암댐의 발전 재개 논의를
다시 시작했습니다.

정선군 주민들은
지역의 입장을 제대로 반영하지 않았다며
강경 투쟁을 예고했는데요.

강원도가 협의체 구성을 제안하며
갈등 중재에 나섰지만
사태의 실마리를 찾기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준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정선군 도로 곳곳에 도암댐의 물 방류를
반대하는 현수막이 내걸렸습니다.

최근 한국수력원자력과 강릉시가
도암댐의 발전 재개를 위한 공론화에 착수하자,
정선군번영연합회는 이달 중순부터
집회를 열기로 하는 등 강경 투쟁을 예고했습니다.

발전 방류수가 유입되는
정선군의 민심은 주요 논의에서
등한시되고 있단 이유에섭니다.

[이주현 / 정선군 여량면번영회장]
‘현재로써는 정선군보다는 강릉시와 적극적으로
(도암댐 물 방류) 협의를 해나가고 있으니까
정선군 특히 여량면 주민들도 불만이 좀 많죠.’

[이준호 기자]
지역간 다툼으로 갈등이 확산될 조짐이
보이자 강원도가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이른바 ‘도암댐 문제해결 협의체’를 만들어
입장 차이를 좁혀보겠단 겁니다.

강원도는 지난달 16일
원주환경청에서 비공개회의를 열고
각 시?군에 합의기구 참여를 제안했습니다.

논의 주제는 ‘수질 개선’ 문제로 제한했습니다.

‘발전 방류’ 결정 주제에 대해선
발전소의 관할지역인 강릉시와
사용 주체인 한수원이
협의할 일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에 대해 강릉시는
공식 입장을 밝히기 어렵다면서도
협의체 참여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전체 그래픽]
주민 갈등을 줄이기 위해
수질 문제를 한 번 더 검증하는 것에
원칙적으로 동의한다는 겁니다.

반면, 정선군은 ‘발전 방류’ 여부를
논의에 포함하지 않으면
협의체 참여가 어려울 수 있단 입장입니다.

[전찬영 / 정선군청 수질총량팀장]
‘도암댐 문제는 2005년 국무조정실
결정대로 댐의 용도는 홍수조절용으로
사용하고 근본적이고 안전한 방법으로
수질개선이 이뤄져야 되겠습니다.’

강원도가 갈등 중재에 나섰지만
각 지자체간 입장 차이가 여전해
도암댐을 둘러싼 갈등 해소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MBC뉴스 이준호(영상취재 양성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