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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주행 속출.. 위험한 강릉 교통 체계

강릉시
2022.04.05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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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2-04-05
[앵커]
차량을 운전하던 중에
갑자기 맞은편 차량이
역주행으로 달려온다면
운전자들은 당황할 수밖에 없습니다.

강릉 도심에서
이런 일이 발생하고 있는데요.

방향 안내가 제대로 돼 있지 않거나
갑자기 도로가 사라져
차량이 역주행을 하는 일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아라 기자가 실태를 취재했습니다.

[기자]
역주행으로 좌회전해서
세무서로 들어오는 차량.

파란색 안전선이 그려져 있지만,
좌회전 차량 대부분이
중앙선을 무시하고 역주행합니다.

[안상영/ 세무서 직원]
"현실적으로 그게 지켜지기 어렵다 보니까,
대부분 사람들이 역주행을 해서
세무서로 진입을 하게 되다 보니까
사고 발생률이 많은 것 같습니다."

반대로 세무서에서 도로로 빠져나가는 차량.

정지선에 서면, 왼쪽에서 달려오는
직진 차도가 보이지 않습니다.

결국 정지선을 넘어 큰 도로까지 나와야
시야가 확보되는데,

그러던 중에 접촉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강릉시는 회전교차로를 만들어
사고 위험을 줄이겠다는 입장이지만,
아직 예산 확보가 되지 않아
구체적인 일정은 나오지 않은 상황입니다.

[최백순/ 강릉시 도로과장]
"현재 상태는 설계 중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고요.
향후에 예산을 수립해가지고
빠른 시간 안에 회전교차로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강릉의 한 대학교 앞.

여섯 갈래로 길이 나눠져 있습니다.

좌회전과 직진, 우회전 차량이
뒤섞여 혼란스럽습니다.

[택시 기사]
"접촉사고가 간간이 나요.
초행이라던가 자주 안 가는 분들은
무심결에 들어오면 사고가 나는 거예요"

이상한 도로는 이어집니다.

대학교 정문에서
강릉시청 방향으로 가려고
표지판대로 주행하면,
갑자기 길이 사라집니다.

[이아라기자]
"직진은 하지 말고 좌회전하라고 돼 있는데요,
좌회전을 하려고 보면 이렇게 길이 끊겨있습니다."

갑자기 길을 잃는 차량은
결국 역주행으로 도로를 찾아
마을 안쪽으로 들어갑니다.

마주 오는 차량이 있었다면
사고가 날 수 있는 아찔한 상황이지만,

수년째 도로는 이 상태로
방치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아라입니다. (영상취재 최기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