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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장 동해안 산불 많은 과제 남겼다!'

2022.03.31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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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2-03-31
[앵커]
이달 초 경북과 강원 동해안 일대에서 난 산불은
역대 최장 기록을 남기며
많은 과제를 던졌습니다.

산림청은
초대형 산불에 대한 대응지침을 마련하고
장비확충과 산불 지휘체계를 개선하는 등
중장기 방향을 발표했습니다.

김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달 초 열흘동안 이어졌던 경북-강원 산불은
2만 707ha에 이르는 산림을 초토화시켰습니다.

[그래픽]
단일 시군 피해로는 울진군이 14,140ha로,
2000년 동해안 산불때
삼척 근덕의 피해면적 13,033ha을 넘었습니다.

이번 대형 산불이 20여년 전과 다른 점은
같은 시기에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했다는 점입니다.

[그래픽]
실제로 올해 3월까지 발생한 산불은 304건으로
지난해보다 1.8배나 많습니다 .

산림청은 한 번에 많이 발생하는 산불에
대응하기엔 진화장비나 인력이 부족해
산불 피해가 더 커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임상섭 산림보호국장/ 산림청]
'진화헬기 가동률이 저하되었고, 산불 장기화로 인해 전문 진화인력
피로도도 누적되었기 때문입니다.'

단기대책으로 경찰과 해경 헬기까지
산불 진화에 지원할 수 있게 장비를 갖추고,
강원 동해안에 대형급 헬기 13대를
전진 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중장기적으로는 진화 자원을 확충하고
숲가꾸기 사업과 임도 개설을 확대하고
산불에 강한 산림을 조성하는 등
산불방지 기반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

대형산불 취약지역에서 산불이 발생하면
산불초기부터 인접 시군 진화장비를
최대 50%까지 동원할 수 있는
맞춤형 대응전략 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임상섭 산림보호국장/ 산림청]
'산불 대형화 경향에 대비해 초대형 산불개념 도입과 함께 현장대책본부장의 진화자원 동원과 권한 등이 포함된 대응 지침을 마련하겠습니다. '

갈수록 빈번하고 초대형으로 발전하는 동해안 산불,
국가적이고 유기적인 맞춤형 대응체계가
시급합니다. MBC 김형호 (영상취재 박민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