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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경제제재, 수출입 타격 강원 산업계 위기

2022.03.30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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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2-03-30
[앵커]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러시아에 대한
전세계적인 경제제재 조치가 한 달을 넘으면서
북방항로 개설로 러시아와 교류를 하고 있는
강원지역도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러시아산 수산물 수급의 불안심리가 커지면서
물량 확보가 어려워지고 있고
유연탄과 LNG 등 원자재 수급도 불안정해져
완성품 가격 상승이 우려됩니다.

이아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국으로 유통되는
코다리 물량의 90%를 생산하는
속초의 한 명태 가공업체입니다.

러시아에서 명태를 수입해다
가공해 판매하고 있는데,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명태원료 가격이 70%가량 뛴 데다,
그나마도 물량을 구하지 못해
이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하명호/ 코다리 가공업체 대표]
"가격폭등으로 인해서 지금 제조업체들은 적자를 보면서
거래처나 자영업자들한테 보내고 있는 실정이고, 하반기 공급이 끊길까봐.."

전쟁 상황에서
수급 전망이 어두워지면서
러시아 냉동명태 유통이 원할하지 못해
명태가공업계는 비축 수산물을
조기방출하는 방안을 정부에 요청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러시아 수산물 수입이 가능해
대게와 킹크랩, 조개류 등은 물동량 확보에
어려움은 없지만, 대금 결제문제로
수입 업체들 상황이 쉽지 않습니다.

지난해부터 수출 다변화를 시도했던
강원도 지역의 농산물들도 러시아 수출길이
막혔습니다.

동해항에서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으로
화물을 수송해 왔던
페리 화물선은 어수선한 국제 정세 속에서
선박 정기검사를 이유로 다음달부터
한 달 보름동안 운영을 중단합니다.

[정동훈 본부장/ 북방물류연구지원센터]
'동해항을 통한 러시아 수출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보고요.금융제재 영향으로. 수산물 그리고 목재 가공업을 중심으로 동해시뿐만 아니라 강원도에 있는 중소기업들은 상당히 타격이 심각해지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

불안정한 러시아 원자재 수급상황도
강원도 산업계에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러시아산 유연탄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는
시멘트 업계는 비싼 호주산으로 수급처를 바꾸면서 생산원가가 올라가 공장을 정상적으로
가동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삼척 LNG인수기지에서는
지난해 전체 물량의 12%가량을
러시아에서 수입했을 정도로 러시아 의존도가
결코 낮지 않습니다.

[김영식 국제통상학과 교수/ 강릉원주대 ]
'강원도 동해안 지역하고 러시아 극동 지역, 특히 블라디보스토크 지역하고 많은 교류를 해왔습니다. 러시아가 한국에 대해서 '비우호국가'로 지정하게 되면서 우리나라에 대한 여러 가지 경제제재가.. '

러시아의 경제제재가 장기화 전망을 보이면서
러시아 교역에 의존해 왔던 도내 산업분야의
충격을 줄일 수 있는 대책 마련이 필요합니다.
//MBC 이아라 (양성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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