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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 늘어난 배달·포장 쓰레기는?

2022.03.29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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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2-03-29
코로나19 이후 배달과 포장, 택배 수요가
크게 늘었습니다.

여기에 사용되는 플라스틱 용기와
스티로폼 포장재도 엄청난데요.

분리배출이 잘된 것들은 건축자재 등으로
재활용되지만, 함부로 버려지면
결국 쓰레기가 되고 맙니다.

권기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원주지역 공동주택에서 분리배출한
재활용 폐기물들이 모이는 선별장입니다.

자루를 뜯으니 배달음식에 사용된
플라스틱 용기들이 쏟아져 나옵니다.

(S/U)코로나19 이후 플라스틱 쓰레기 배출량이
30% 가량 증가했습니다. 그 원인은 바로
보시는 것처럼 음식용 포장 용기들이
급증했기 때문입니다.

플라스틱 폐기물은 선별과 세척, 분쇄 과정을
거쳐 재활용 업체로 넘어갑니다.

하지만 음식물 등 이물질이 남아있거나,
종류별로 분리해 배출되지 않으면,
재활용이 불가능합니다.

플라스틱 용기 못지 않게 늘어난 것이 바로
스티로폼입니다.

스티로폼은 열을 가해 주물을 통과시켜
주먹만한 크기의 '잉고트'로 만듭니다.

이후 재활용 업체로 넘기는데, 스티로폼에
남아있는 테이프와 이물질이 문제입니다.

원주시 환경사업소 노동자
"테이프 뜯는게 제일 힘들어요. 하나씩 뜯어야 되니까. 한번 테이프가 돌아가는 것도 다섯번씩 뜯는게 있어요. 그게 제일 힘들어요."

(S/U)음식물 등에 심하게 오염되거나, 다른
쓰레기와 함께 버려지는 스티로폼은 재활용을
할 수 없어 결국에 땅에 묻어야 합니다.

스티로폼과 플라스틱 폐기물을 가공해 나오는
분말, 조각들은 주로 건축자재를 만드는데
사용됩니다.

원주의 한 업체에서는 폐플라스틱과 목분을
섞어, 산책로 등에 사용하는 합성목재 데크를
만들고 있습니다.

제조 공정에서 남거나 철거된 데크도
다시 가공해 사용할 수 있는 기술까지 갖추면서
정부 녹색인증도 받았습니다.

임철환 대표 / 00우드
"건축자재 이런 것들을 주로 생산하는 회사인데, 거기에 들어가는 주재료들은 90% 이상은 재활용 되는 제품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친환경 제품을 만드는 녹색기술을 개발하는데 초점을 두고."

올해 개방된 섬강 자작나무 숲 들레길에도
이 재활용 데크가 사용됐습니다.

잘 분리해 버리면, 다시 사용할 수 있는
플라스틱 폐기물.

최근 플라스틱 쓰레기를 물에 씻고, 종류별로
모아 버리는 문화가 확산되고 있기는 했지만,

분리수거한 뒤 재활용 하지 못하고
폐기되는 플라스틱 폐기물 비율은
아직 40%에 이르고 있습니다.

MBC뉴스 권기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