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레고랜드 준공.. 5월 5일 어린이날 공식 개

[앵커]
춘천 중도 섬 위에 조성된 레고랜드 테마 파크가
모든 공사를 마쳤습니다.

준공식을 통해 그동안 베일에 쌓여 있던
시설 대부분을 지역 주민들에게 공개했습니다.

춘천 레고랜드는 시범 운영을 거쳐 오는 5월 5일
어린이날에 정식 개장됩니다.
백승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레고 브릭으로 만든 열쇠가 전달되고,
축포가 터집니다.

이 레고 열쇠의 전달은 테마파크 공사가
모두 끝났다는 의미로 사업 시작 11년 만에
춘천 레고랜드가 문을 열 수 있게 됐습니다.

전 세계 10번째 레고랜드이자
섬 위에 조성된 유일한 레고 테마파크입니다.

다문화 가정 어린이 등이 특별 초청돼
레고 모형과 함께 사진을 찍고, 놀이시설을 즐겼습니다.

[석예나/초등학생]
"전 세계 10군데만 있어서 춘천에 있다는 게 영광스러워요."

레고 브릭으로 만든 강원도의 관광 명소와
서울 여의도, 부산 해운대 등의 미니랜드가
테마파크 가운데 있고,

레고 캐슬과 닌자고, 해적의 바다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테마 구역이 곳곳에
마련됐습니다.

[윤수연/초등학생]
"5월 5일에 완전히 완공될 예정이니까
많이 오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춘천 레고랜드는 5월 5일 어린이날에 정식 개장합니다.

레고랜드가 전망하는 연간 방문객은
150만 명에서 200만 명 사이,

2살에서 12살 아이가 있는 가족들이
핵심 고객층입니다.

[닉 바니/멀린 엔터테인먼트 대표]
"투자를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수요도 많이 있고,
한국 소비자들이 질높은 레저 경험도
필요로 하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레고랜드의 채용 인원이 당초 예상보다 10분의 1로 줄고
고용 형태도 비정규직이 많다는 지적이 나오자,
정식 개장하면 4~500명을 더 채용한다는 답변이 나왔습니다.

[김영필/레고랜드 코리아 대표]
"비정규직이나 정규직의 차이를 두는 개념보다는
모두 다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의 직원입니다."

레고랜드로 들어가는 입구가 좁아 교통 대란이
우려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사전 예약 시스템을 통해
방문객 수를 조정할 수 있고, 4월 한 달 동안
시범 운영을 통해 개선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 뉴스 백승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