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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학혁신 적극 추진.. 상지대 활로 찾을까?

2022.03.27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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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2-03-27
[앵커]
사학비리로 물의를 빚은 구재단과의
갈등으로 오랜 시간 내홍을 겪었던 상지대.

2018년 이후 대학은 정상화 됐지만
이젠 학령인구 감소의 직격탄을 맞고
있는데요.

상지대가 공공성과 투명성을 앞세운
사학 혁신으로 활로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유나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2010년,
사학비리로 구속된 김문기 전 상지대 이사장이
총장으로 학교에 복귀하면서 상지대 사태는
일파만파 커지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구재단 인사들이 다수인 이사회가
꾸려졌고, 2014년에는 김문기 전 이사장의
아들이 신임 이사장에 선출되면서 갈등은
최고조에 달했습니다.

비리로 물러났던 구재단측이
이사회를 장악하면서, 이사회가 어떤
결정을 하는지 구성원들은 알 수 없었습니다.

비단 상지대뿐아니라 폐쇄적인 이사회는
사학비리가 끊이지 않는 근본 원인으로
지적돼 왔습니다.

상지대가 사학 최초로 이사회를
열린방식으로 운영합니다.

정관까지 수정해 대학구성원들의 이사회
참관을 제도화한 겁니다.

교수, 학생, 동문 등이 법인 이사회에
참관할 수 있고, 심의 결과에 대한
이의 신청도 할 수 있게 됩니다.

기존의 사립대학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획기적인 변화입니다.

또 법인·교비 회계, 재산관리, 재정운용
방안 등을 논의하는 '재정위원회'를 신설해,
미약하지만 재정에 관해서는 이사회를 견제할
수 있는 절차도 마련했습니다.

업무추진비 등 불투명하던 내용이 공개되고,
학교 운영 전반을 구성원이 감시할 길도
열렸습니다.
 
[송지오/상지대학교 학생모니터링단]
학교에서 돈을 어떻게 쓰는지 학생들한테
어떤 편의를 주려고 노력을 하는지 이런 것들을
참관해서 보고.. 생각외로 너무 열심히
학교에서 노력을 하는게 보이고"

학교측은 사학혁신을 적극 추진하는
성신여대 조선대 등과 함께 협의체를 구성하고
교육과정 공동운영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박용규 / 상지대학교 부총장]
"지역사회로부터 신뢰를 받는 대학이 되는데
도움이 될 것이고요. 구성원 모두가 열린
운영에 참여할 수 있게 됨으로써 신뢰할 수
있는 대학이 되어 앞으로 학생유치에도
궁극적으로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신입생 미달 사태 등 지방대학의 위기속에
투명성과 공공성을 높이는 '공영형 사립대'로의
전환을 통해 활로를 찾겠다는 상지대.

강도높은 학과 개편과 구조조정 일색의
대책이 아니라, 민주적 방식의 학교 운영이
대학경쟁력 강화라는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지역사회는 물론 교육계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MBC뉴스 유나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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