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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 대진원전 재추진 목소리 '반대 투쟁 예고'

삼척시
2022.03.25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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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2-03-25
[앵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핵심 공약 가운데 하나가 탈원전 정책의 폐기입니다.

백지화됐던 삼척 대진원전 건설을 재추진하려는 목소리까지 나오면서 반대 투쟁도 예고됐습니다.

배연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핵심 공약에는 현 정권의 탈원전 정책 폐기가 포함돼 있습니다.

대통령 선거 당시 공약집에는 탈원전 정책을 폐기하고 신재생 에너지와 원자력을 조화시켜 탄소 중립을 추진하겠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최근 산업통상자원부의 대통령 인수위 업무보고에는 울진의 신한울원전 3,4호기의 건설 재개가 주요 내용으로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배연환]
"새 정부의 탈원전 폐기 정책과 맞물려 대진 원전 건설을 재추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정치권과 학계에서는 신한울 3·4호기는 물론
추진이 중단된 대진 1·2호기와 영덕 천지 1·2호기의 신규 원전 건설을 병행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선 캠프에서 '탈원전폐지와 에너지정상화 대책지원본부 정책위원장'을 지낸 정범진 교수는
대진과 천진 원전 재추진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놔 새정부 정책에 반영될지 관심입니다.

정범진/경희대학교 원자력공학과 교수
"우리나라에서 바람직한 전력이 되기 위해서 필요한 양보다 작아졌기 때문에 원자력이 늘어나야 되고. 천지나 대진 같은 건 계획이 됐었던 거잖아요'
부지도 어느 정도 구매를 했고. 그런 것들은 추진을 해야되지 않겠는가 하는 생각이고요"

삼척 대진마을은 지난 2012년 원전 예정 부지로 지정됐지만 사업은 제대로 추진되지 않았고,
정부의 에너지 정책 기조 변화에 따라
2019년 지정 해제됐습니다.

대진 원전이 재추진된다는 논의가 불거져나오자
반대투쟁위원회 등에서는 절대 불가를 주장하며
투쟁을 예고하고 나섰습니다.

[성원기/삼척핵발전소반대투쟁위원회 공동대표]
"일방적으로 삼척에 다시 핵발전소를 재추진하겠다고 하는 것은 삼척시민의 민의를 무시하는 처사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총력을 다해서 투쟁을 통해서 백지화시키기 위해서."

삼척시는 대진 원전 해제 부지 일대에
관광 휴양타운 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원전 건설 재추진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MBC NEWS 배연환(영상취재 배광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