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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 "새 정부 남북관계 개선해주길"

고성군
2022.03.23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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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2-03-23
[앵커]
고성군은 북한과의 접경지역으로
지금까지 남북 관계에 따라
지역 경제가 흔들리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특히, 남북관계 개선을 전제로 추진하고 있는
각종 사업들이 많아
새 정부의 정책과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김인성 기잡니다.

[리포트]
1998년 금강산 관광이 시작된 뒤 고성군은
전국에서 몰려든 관광객들이 성황을 이뤘습니다.

하지만 2008년 금강산 관광이 중단되면서
지역 경제가 무너졌고,
14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회복되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해까지 고성군은 남북 관계의 회복을 전제로 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왔습니다.

남고성의 건봉사와 북고성의 유점사를 잇는 순례길 조성과
남북이 공동 개최하는 마라톤대회는
통일부의 승인까지 받아 추진됐었고,
'평화의 바다'라는 이름이 붙었던 남북 공동어로 사업,
북한 옥류관의 남한 분점 유치 등의 10대 사업이
추진되고 있었습니다.

최근 대선 과정에선 윤석열 당선인이
평화고속도로라 이름 붙인 동해고속도로의 연장과
접경지역 군납 조달 지역 우선 체계 유지 등을 공약해
기대치를 높이고 있습니다.

[황광혁 / 고성군 군납조달체계반대추진위원장]
국방부가 (군납) 경쟁 입찰을 한다고 하니까
우리 농가가 많은 피해를 안고 근심 걱정이 태산입니다.
대통령 (당선인)께서 공약하신 군납 납품 체계에 대해
신속히 이행해주셔서...

윤 당선인은 북한의 핵 개발 중단과 국제 핵 사찰 등을 전제로
남북 관계 개선에 나서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현장음] 윤석열 / 대통령 당선인
북한이 핵 개발만 중지하고 국제 핵 사찰을 받으면
저는 대한민국의 정부를 책임지는 사람으로서
대북 경제개발기금을 만들고...

고성군은 이번에 출범하는 보수정부가
그 동안 추진해온 다양한 남북 협력 사업들을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들어주길 바라고 있습니다.

[함명준 / 고성군수]
(고성군이 추진하고 있는 사업들은) 남북관계의 호전에 따라서
그 효과가 훨씬 커지는 그런 사업들이 주를 이루고 있고요.
새 정부에서 잘 진행되게 한다면 우리 고성군이 평화와 경제,
관광의 중심 메카로...

출범 4개월 만에 금강산 관광이 중단됐던 이명박 정부,
임기 내내 불편한 남북 관계가 이어졌던 박근혜 정부와는 달리
새로 출범하는 윤석열 정부는 남북 관계를 개선시키고
선거 과정에서 약속했던 사업들을 잘 추진해주길
고성군에서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인성(영상취재 김종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