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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짱짱님을 소환해봅니다.

사연과 신청곡
22-03-22 20: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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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4월이 오면 벚꽃이 활짝 피겠지요.

벌써 2년이라는 시간이 흐르고 있네요.
짱짱님이  [ ----- The End ----- ]라는 제목으로 글과 그림을 남긴지가요.

특유의 밝고 유쾌한 (리디 표현에 의하면 특이한) 사연으로 문자창을 빛내주시던 짱짱님.
밝고 재미있는 사연과 퀴즈로 리디와 케미를 이루면서 재미와 웃음을 주기도 했고,
가끔은 차분하고 자전적인 사연으로 공감과 감동도 자아내어주신 것 같습니다.

2년 전, 짱짱님이 게시판에 책 내용 필사를 시작했을 때 저는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요즘 많이 힘드신가보다,
좋은 내용을 공유하고 싶으신가보다,
몇 번 하다가 멘탈 회복되면 그만 하시겠지,
참 부지런하구나, ...
일 주, 이 주가 지나고, 한 달이 지나고, 결국 끝까지 완필하시더라고요.
게시판에 필사한 게시물 하나하나마다 댓글로 소통하면서
공감과 위로, 격려, 칭찬을 나누었던 기억이 잊혀지지 않네요.
지금 다시 제가 쓴 댓글들을 찾아보면 오글거려서 차마 맨눈으로는 못볼 것 같지만
순수하고 진실한 마음에서 적은 내용은 마음이 기억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요즘도 가끔 문자창에 출현하시는 짱짱님,
자주 들러주세요.
소심함, 부끄럼, 망설임, 이런건 개복치에게 던져버리고
좋으면 좋은대로,
아니면 아닌대로, 지금 그대로의 모습으로요.
궁금하기도 하고,
혹여 무슨 일이 있는지 걱정도 되고,
좋은 일이 있으면 함께 기뻐해드리고 싶네요.
제가 힘들고 고민할 때, 좋은 일 있을 때, 함께 해주셨던 것처럼
저도 그대로 함께 해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짱짱 최고최고 시즌 2로 뵐 수 있기를,
아니, 돌아올 때까지 기다려보려고 합니다.
언제 어느순간 오시더라도 어색하거나 뻘쭘하지 않도록
늘 이곳, 오발에서 기다려보려고요.

2년 전 제가 이런 얘기 했던 기억이 납니다.
짱짱님이 쓰고 그린(만든) 글과 그림은 제가 따로 가져가지 않고
이곳 오발 게시판에 그대로 두고서 그 의미와 가치를 보존하는 것이 좋겠다는...


그래서 다시 한번 소환해봅니다.


( 글, 그림=짱짱님. a.k.a. 최고최고, 신기사, 오발손꾸락요정 )
 
 
 
 
 
 
 


[에필로그]

부자아빠님, 오늘도새싹님, 아라아빠님,...
2등급 되자마자 뜸해지신 분들!
이 글 잘 보셨죠?
몰래몰래 숨어서 간접적으로 들려오는 소식 다 듣고 있습니다.
종종 근황 좀 전해주셔요.
2등급의 저주(?)를 저도 느끼고 있지만  ㅋㅋㅋㅋ
꿋꿋하게 잘 버티고 있습니다. 블루문님과 함께요.
외롭거나 심심하지 않아요.
흑.
 
신청곡은 아래 사진으로 대신합니다.
 
( 사진=2년 전 짱짱님, 가사 옮겨적기=2년 전 브랜든, 받는이=리디 용작가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