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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산불 이재민 임시주택 설치 시작... “앞으

2022.03.21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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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2-03-21
[앵커]
동해안 산불로 집을 잃은
피해 주민들을 위한 임시 주택이
설치되기 시작했습니다.

이재민들은 임시주택에
최대 2년 동안 살 수 있는데,
집을 새로 짓기엔
턱없이 모자란 보상금에
앞으로가 걱정입니다.

이준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거센 화마가 마을을 덮친 동해시 약천마을.

크레인이 들어 올린 길이 6m의 컨테이너 건물이
콘크리트 바닥에 내려집니다.

동해안 산불이 발생한지 18일 만에
이재민들을 위한 1호 임시주택이 설치됐습니다.

[이준호 기자]
25㎡ 면적의 주택 안에는 화장실과 주방, 안방이
갖춰져 있는데요. 이재민들의 요구로 불에 안
타는 건물 단열재를 기존 설계보다 2배 두꺼운
두께로 사용해 제작됐습니다.

이 곳을 시작으로,
경북 울진과 강릉 등 산불 피해 지역 이재민
205가구의 임시 주택이
이번 주부터 순차적으로 설치됩니다.

산불로 100년 가까이 된
고택을 잃은 김재길 씨는
임시주택을 보며
착잡한 마음과 안도하는 마음을 감출 수 없습니다.

[김재길 / 산불 이재민]
‘잿더미를 덮어놓고 하니까 잊어버리게 되네요.
그런 것들도 하나하나 좀 짠한 것들이 희석도
되고..’

어렵게 임시 주택에 입주했지만
이재민들은 앞으로 살 길이 더 막막합니다.

정부의 주택 피해 보상금이
최대 1,600만 원에 불과한데다
임시주택에 머물수 있는 기간도
무상으로는 2년 밖에 되지 않아
걱정이 큽니다.

[김미경 / 산불 이재민]
‘간단한 모듈러 하우스 생각하고 있거든요.
지원이 적으니까. 국가에서 더 많이 해주신다면
감사하지만 거기에 그것밖에 안 된다면 거기에
맞춰서 규모를 줄여야지고..'

행정안전부는
조만간 중대본 회의를 열어
일부 보상액의 증액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행정안전부 복구지원과 관계자]
‘(주택 보상비) 1,600만 원 우선 규정상
이야기고요. 중대본 회의를 통해 좀 늘어날 수
있습니다. 최종 (확정은) 아니고.’

산불 복구와 함께 피해조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반투명 그래픽]
이번 산불로 발생한 강원지역의 사유재산 피해는
주택 63, 축산 51, 농업시설 340 개소.

[반투명 그래픽2]
공공시설 피해는 산림 22건과, 철조망 울타리와
같은 군사시설 2건으로 집계됐습니다.

행안부는
각 시·군이 집계한 조사결과를 토대로
이르면 다음 달 말쯤
보상비를 지급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이준호(영상취재 양성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