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뉴스투데이 오전 7시 30분
930뉴스 오전 9시 30분
5시 뉴스와 경제 오후 4시 55분
뉴스데스크 오후 8시 20분
뉴스투데이 오전 7시 30분
930뉴스 오전 9시 30분
5시 뉴스와 경제 오후 4시 55분
뉴스데스크 오후 8시 20분
  • NEWS
  • 지역별 뉴스
지역별 뉴스

동해안 산불 이재민 임시주택 설치 시작... “앞으

2022.03.21 19:25
244
0
이 글을 페이스북으로 퍼가기 이 글을 트위터로 퍼가기 이 글을 카카오스토리로 퍼가기 이 글을 밴드로 퍼가기
  • 방송일자
    2022-03-21
[앵커]
동해안 산불로 집을 잃은
피해 주민들을 위한 임시 주택이
설치되기 시작했습니다.

이재민들은 임시주택에
최대 2년 동안 살 수 있는데,
집을 새로 짓기엔
턱없이 모자란 보상금에
앞으로가 걱정입니다.

이준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거센 화마가 마을을 덮친 동해시 약천마을.

크레인이 들어 올린 길이 6m의 컨테이너 건물이
콘크리트 바닥에 내려집니다.

동해안 산불이 발생한지 18일 만에
이재민들을 위한 1호 임시주택이 설치됐습니다.

[이준호 기자]
25㎡ 면적의 주택 안에는 화장실과 주방, 안방이
갖춰져 있는데요. 이재민들의 요구로 불에 안
타는 건물 단열재를 기존 설계보다 2배 두꺼운
두께로 사용해 제작됐습니다.

이 곳을 시작으로,
경북 울진과 강릉 등 산불 피해 지역 이재민
205가구의 임시 주택이
이번 주부터 순차적으로 설치됩니다.

산불로 100년 가까이 된
고택을 잃은 김재길 씨는
임시주택을 보며
착잡한 마음과 안도하는 마음을 감출 수 없습니다.

[김재길 / 산불 이재민]
‘잿더미를 덮어놓고 하니까 잊어버리게 되네요.
그런 것들도 하나하나 좀 짠한 것들이 희석도
되고..’

어렵게 임시 주택에 입주했지만
이재민들은 앞으로 살 길이 더 막막합니다.

정부의 주택 피해 보상금이
최대 1,600만 원에 불과한데다
임시주택에 머물수 있는 기간도
무상으로는 2년 밖에 되지 않아
걱정이 큽니다.

[김미경 / 산불 이재민]
‘간단한 모듈러 하우스 생각하고 있거든요.
지원이 적으니까. 국가에서 더 많이 해주신다면
감사하지만 거기에 그것밖에 안 된다면 거기에
맞춰서 규모를 줄여야지고..'

행정안전부는
조만간 중대본 회의를 열어
일부 보상액의 증액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행정안전부 복구지원과 관계자]
‘(주택 보상비) 1,600만 원 우선 규정상
이야기고요. 중대본 회의를 통해 좀 늘어날 수
있습니다. 최종 (확정은) 아니고.’

산불 복구와 함께 피해조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반투명 그래픽]
이번 산불로 발생한 강원지역의 사유재산 피해는
주택 63, 축산 51, 농업시설 340 개소.

[반투명 그래픽2]
공공시설 피해는 산림 22건과, 철조망 울타리와
같은 군사시설 2건으로 집계됐습니다.

행안부는
각 시·군이 집계한 조사결과를 토대로
이르면 다음 달 말쯤
보상비를 지급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이준호(영상취재 양성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