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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학생 7% 확진..이번 주부터 등교기준 완화

2022.03.13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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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2-03-13
[앵커]
개학한 지 2주가 지나면서
학생 확진 상황이 심상치 않습니다.

최근 열흘 동안의 확진자 수가
지난 2년 동안 발생한 확진자의
2배를 넘을 정도인데요.

강원도교육청은 지금 기준으로는
등교 수업을 제대로 할 수 없다고 보고,
학습 결손을 막기 위해
내일(14일)부터 등교기준을 완화하기로 했습니다.

허주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학생과 학부모들이 선별진료소 앞에
줄 서 있습니다.

학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는
통보를 받고 급히 검사를 받으러 온 겁니다.

[정명수 /춘천시 석사동]
'큰 애도 벌써 세 번째 검사하는 거라 이제는 덤덤해요.
나오면 감사 받고, 안 나오면 좋은 거고.'

이달 들어 강원도에선
유치원생을 포함해 7천 8백 명이 넘는
학생이 코로나19에 걸렸습니다.

열흘 동안 걸린 학생 확진자 수가
코로나19가 시작된 2020년부터 지난달까지
2년 동안 발생한 누적 인원의 두 배를 넘습니다.

지금까지 유치원생을 비롯한
도내 초중고 학생 확진자는 1만 명을 넘어,
강원도 전체 학생의 7%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안병철 /대한결핵협회 강원지역본부장]
'(학교 내 검사자가) 보통 하루 평균 600~700명 정도
온다고 보면 되고요.'

교직원 확진자도 계속 늘어나면서
대체 교사 확보도 문제입니다.

특히 담임 교사가 확진될 경우가 걱정입니다.

[손상달 /원주 섬강초 교장]
'학교에 대체할 수 있는 인력이 확보돼 있지 않기 때문에,
이거는 저희 학교뿐만 아니고 모든 학교가 겪는 어려움이 아닌가...'

이렇게 교내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원격수업으로 전환하는 학교가 늘어나자
강원도교육청은 학습 결손과 돌봄 공백을 막기 위해
등교 기준을 완화하기로 했습니다.

접촉자라도 증상이 없으면 등교가 가능합니다.

[권대동 /강원도교육청]
'접촉자 중에서 증상이 있는 학생만
등교 중지를 하고, 증상이 없는 학생은
그대로 등교가 가능합니다. 등교를 하되,
1주일에 두 번씩 신속항원검사만 받고..'

또 가족이 확진된 경우,
학생의 백신접종 유무와 관계없이
등교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이번 주부터 등교 가능 범위가 확대됩니다.

MBC뉴스 허주희입니다. (영상취재: 김유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