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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를 향한 강원 표심..18개 시군 싹쓸이

2022.03.10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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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2-03-10
[앵커]
20대 대통령 선거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직전 대선에서 처음으로
진보 후보의 손을 들어준 강원 표심은
5년만에 다시 보수 후보를 향했는데요.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는 만큼
이번 대선 결과에 지역 정가도 술렁이고
있습니다.

조성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도민들의 선택은
정치 변화가 아닌 정권 교체였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당선자는
강원도에서 544,980표를 얻어
득표율 54.2%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419,644표를 받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12.5%포인트 차로 따돌렸고,

정의당 심상정 후보가 득표율 2.5%로
뒤를 이었습니다.

박빙의 승부가 펼쳐진 가운데
도내에서는 윤 당선자의 완승이었습니다.

역대 진보 성향이 강한 원주에서
윤 당선자는 과반 이상의 득표로 승리했고,

춘천과 홍천 등 지난 대선에서
진보 후보를 지지했던 지역들도 모두
보수로 돌아섰습니다.

외가가 있는 강릉을 비롯한 영동지역은
더 큰 격차로 우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로써 도내 18개 시군에서 싹쓸이 승리를
일궈내며 과거 보수 텃밭이란 수식어를
되살렸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당선자
"다 함께 여기까지 뛰어준 여러분께 정말
감사드리고 또, 미흡한 저를 잘 지켜보고
성원해 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이번 대선의 도내 투표율은
76.1%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19대 대선 보다 1.8%포인트 높았고,
사전 투표율도 38%를 넘기며 새로운 기록을
작성했습니다.

역대 최소 격차 승리란 이번 대선 결과에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는
지역 정가도 요동치고 있습니다.

다소 격차를 보인 강원도의 경우
대선의 판세가 지선까지 이어질지

아니면 인물을 중심으로 한 정책 대결로
대선과는 별개의 승부가 펼쳐질지가
관전 포인트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성식입니다.(영상취재 차민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