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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의 공약 '강원경제특별자치도' 실현되나

2022.03.10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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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2-03-10
[앵커]
윤석열 당선자는 선거 운동 과정에서
다양한 강원도공약을 제시했습니다.

강원도를 위해서는 규제를 혁신적으로 개혁해
경제 발전을 이끌겠다고 거듭 약속했는데,
윤 당선인의 강원 공약을 다시 한 번 짚어드립니다.

허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당선인은 경제에 초점을 맞춘
강원경제특별자치도를
제1 공약으로 내걸었습니다.

규제의 빗장을 풀어서
그동안의 규제에 상응하는
지원을 하겠다는 겁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경제특별자치도를 만들어 강원도를
세계적인 수준으로 발전시키겠습니다."

고속도로와 철도망을
바둑판 모양으로 밀도 있게
구축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춘천-속초 고속화철도 조기 완공으로
강원 동해안과 수도권을
1시간 30분 대로 연결하고

화천 양구 인제 평창 영월을 잇는
남북 축 내륙 고속도로와
철원 화천 고성을 잇는 동서횡단 교통망을
구축하겠다고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안에 박혀 있는 지역이 아니고
사통팔달의 교통 요지가 되도록 만들겠습니다."

또 지역 특화 산업을 기반으로
5대 권역별 신성장 산업을 집중 육성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춘천은 데이터산업의 수도로,
원주는 디지털 헬스케어의 메카로 육성하고,
강릉에는 올림픽 유산을 활용한
메타버스 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무궁무진한 발전의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거를 세계적 수준의 기술을 적용해서
강원도를 발전시키겠습니다."

폐광지역은 유럽식 도시재생으로 변화시키고
오색케이블카 설치와 춘천 호수,
동해 바다를 활용한 5대 거점별
글로벌 관광도시화 전략도 제시했습니다.

울창한 산림 자원을 토대로
강원도 탄소중립특구와
신재생에너지 관련 기업 클러스터도
조성하겠다고 했습니다.

이와 함께
기존 농어업 체계를 위협하고 있는
기후 변화에 대응해
고부가가치 품종을 개발하고

농민 반발을 사고 있는
접경지역 군납 조달도 지역 우선 체계를
그대로 유지하겠다며 강원도민의 지지를
이끌어냈습니다.

윤 당선인의 공약이 얼마나 실현될 지,
성적표는 5년 뒤에 나옵니다.
MBC뉴스 허주희(영상취재 김유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