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D-1 국민의힘, '정권교체 위해 꼭 투표해달

[앵커]
국민의힘은 '정권교체'를 강조했습니다.

도당에서는 강원도 표심을 잡기 위해
청년당원까지 총동원해
막판 투표 독려에 집중했습니다.

이어서 허주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20대 대통령 선거 운동 마지막 날 아침,
춘천의 중심가입니다.

대선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유세 열기도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21살 대학생부터 50대 이상의 지방선거
출마자들까지, 국민의힘은 명운을 건 최종 득표전을
펼칩니다.

마지막 아침 거리 유세가 펼쳐지고 있는데요,
정권교체를 외치며 소중한 한 표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아직도 마음을 정하지 못한
청년 유권자들에게는 이렇게 부탁합니다.

[진우엽 /국민의힘 청년공동선대위원장]
"우리 청년들이 처한 현실을
좀 파악을 해주셨으면 좋겠고,
청년들의 미래를 생각해서
우리들의 권리인 소중한 한 표를
꼭 행사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지난 대선 때 강원 민심은
더불어민주당을 선택했습니다.

당시 문재인 후보가 국민의힘 전신인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를
4% 포인트 차로 이겼습니다.

하지만 시군 별로 보면 자유한국당을
지지한 지역이 10곳으로,
민주당보다 2곳 더 많았습니다.

국민의힘은 이제 강원도의 보수 표심을
다시 찾아오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습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벌써 도지사가 강원도에서 3선을 했습니다.
당력을 더 보충을 해가지고
국민들의 더 열렬한 지지를 받고..."

정권 교체 여론이 높은 만큼
투표율이 높을수록 유리하다고 보고
마지막까지 투표 독려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선거 구도가 초박빙으로 전개되면서
유권자들의 투표 열기도 어느 때보다 높습니다.

[김일호 /춘천시 퇴계동]
"나라의 정치를 잘 하길 바라면서죠.
나라가 잘 살기 위해서...꼭 (투표) 할 겁니다."

최종 투표율이 80%를 넘는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어느 지지층이 결집했는 지가 대선 승리의
최대 관건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MBC뉴스 허주희입니다. (영상취재: 이인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