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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 산불, 짙은 연무에 헬기도 없어 진화

삼척시
2022.03.07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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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2-03-07
[앵커]
울진에서 시작돼
삼척으로 번진 산불은
나흘째 불길을 완전히 잡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바람이 좀 잦아들면서
진화 작업에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했지만
연기가 섞인 짙은 안개 상황에
헬기 투입도 원활하지 않았습니다.

박은지 기잡니다.

[리포트]

온통 회색 빛으로 뿌연 하늘 위로
헬기가 조심스레 오가며 물을 뿌립니다.

산 곳곳에는 연기가 피어올라 시야를 막는데다
송전탑의 송전선로에 걸릴 위험도 있어
작업이 쉽지 않습니다.

나흘째 진화에 나선
산림과 소방당국은 강풍이 잦아들자
큰 불을 잡는데 주력했습니다.

하지만 오전에는 심한 연무로 헬기의 현장 접근이
쉽지 않았고

울진.삼척에 배치된 50여 대 헬기가
금강송 군락지 등
상대적으로 상황이 심각한 울진에 집중되면서

삼척에는 삼척시 임차 헬기 3대와 산림청
헬기까지 4대만 공중 진화 작업에 투입됐습니다.

[현장음] 최인규 /삼척시 산림과장
"지금 현재 상황은 산불로 인해 발생한 연무
때문에 헬기 투입이 곤란한 지경이며 현재 대기
중인 진화 인력들도 투입을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삼척 지역 산불 진화율은
80% 까지 높아진 이후
오후 내내 답보상태를 보였고

지금도 울진과 경계 지역인
원덕읍 사곡리와 가곡리 일대에는
계속 산발적인 불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산불로 삼척에선
산림 650헥타르가 소실되고
주택 1동이 전소됐으며
군 소초와 탄약고도 불에 탄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또 산양1리 삽시골에서는
마을 상수도관로가 화재 피해를 입었습니다.

일부 집으로 돌아간 주민들도 있지만
여전히 50명의 주민들이 집이 아닌 읍사무소
등 대피소에 몸을 피하고 있는 상탭니다.

산불 상황이 나흘째 이어지면서
헬기 기장과 진화대원 등의 피로도도
누적되고 있는 가운데

언제쯤 완전히 불이 꺼질지
원망스러운 시간이 흐르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은지(영상취재 양성주, 배광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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