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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처럼 밝고 소나무처럼 곧게, 동해해솔학교 개교

동해시
2022.03.02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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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2-03-02
[앵커]
영동남부권 장애 학생들의 특수교육을 위한
동해해솔학교가 문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갑니다.

원거리 통학불편을 겪었던
동해, 삼척지역
장애 학생들의 불편이 해소될 전망입니다.

박은지 기잡니다.

[리포트]

오전 9시, 학교 현관으로
노란색 통학버스가 도착하고

발열체크 등을 마친 아이들이
하나 둘 차에서 내릴 때마다
새학기를 함께 보낼
담임 선생님의 다정한 첫 인사가 이어집니다.

[현장음]
안녕 안녕, 선생님이 담임이야. 김송이라고 해.
이거(이름표) 걸어도 될까?

영동 남부권 특수교육 대상 아이들을 위한
동해해솔학교가 개교했습니다.

2014년 특수학교 설립 추진이 시작되고
반대 논란과 부지 이전 등 우여곡절 끝에

옛 남호초 부지에 280억 원을 들여
8년만에 문을 열었습니다.

[박은지]
영동 남부권 장애학생과 학부모들의 숙원사업이던
동해해솔학교가 개교하면서 동해, 삼척 지역 학생들의
원거리 통학 불편이 해소될 전망입니다.

강릉이나 태백까지 멀리 다니거나
일반학교로 가야했던 아이들이
가까운 특수학교로 첫 등교하는 모습에
어른들의 감회도 새롭습니다.

[정시현/학부모]
모든 아이들이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안전하고 행복하게 그리고 건강하게 뭐든지
표현할 수 있는 공간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아무 조건 없이 동네 문을 열어준
주민들도 새롭게 단장한 학교의
출발을 반깁니다.

[김옥남/주민]
주변이 밝아졌어요 학교가 들어서면서 색깔도 노랗고
아이들이 학교 강릉을 다니면서 얼마나 불편했는데요.
1시간씩 다니면서...

동해해솔학교는
유치원부터 초.중.고, 전공과까지
17학급에 73명의 학생들이 재학하는데

장애 정도도 나이도 관심사도 다른
학생 한명 한명에게
맞춤 교육 과정을 운영할 방침입니다.

[장재만/동해해솔학교 교장]
등교부터 학교 생활, 하교때까지 항상 선생님들과
함께 합니다. 개인별 특성이 다르기 때문에
개별화 교육과정을 만들어가야 합니다.

해처럼 밝고, 소나무처럼 곧게 자라라는
의미를 담은 학교 이름처럼
동해해솔학교는 학생은 물론 학부모와
교사, 주민들에게 열린 학교로 운영됩니다.
MBC뉴스 박은지(영상취재 김창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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