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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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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일자
2022-02-28
[리포트]
지난해 MBC강원영동은
6.25 전쟁기에 벌어졌던 영동지역 민간인
학살 문제를 다룬 다큐멘터리 '숨'을 방송했습니다.
이 방송 이후 강릉교육지원청의 지원으로
강릉지역 초,중,고 교사들이 모여
학살 사건을 학생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동화책과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해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김인성 기잡니다.
[리포트]
지난해 9월 영동지역의 민간인 학살 문제를 다룬
다큐멘터리 '숨'이 방송됐습니다.
방송 이후 강릉교육지원청은
초,중,고 교사 12명과 함께 민간인 학살 사건에 대해
공동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지역의 아픈 역사에 대한 강의가 진행됐고,
학살의 역사를 간직한 현장을 탐방했습니다.
한글과 영문 원고 작성, 삽화, 영문 번역 등으로
역할을 나눈 12명의 교사들은 주로 퇴근시간 이후
10여 차례 모여 교재 편찬 작업을 진행했고
마침내 교재와 애니메이션 시안이 만들어졌습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으로
지구촌이 공포에 사로잡힌 지금 시점에
아이들에게는 전쟁과 평화에 대한
훌륭한 산교육 교재가 될 전망입니다.
[김기수 / 강릉 운양초등학교 교사]
'지금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전쟁을 하고 있고,
그래서 아이들이 전쟁을 직시해야 할 이유도 있고...
그림책을 읽고, 직접 노암터널을 가면서
그 모습을 기억하고 상상하는 것만으로
아이들 마음 속에 무거움
또 평화에 대한 소망을 같이 그려갈 수 있지 않을까...'
교사들은 전혀 알려지지 않고 있던
민간인 학살 역사를 발굴하고
교재로 만든 경험을 아이들에게 나눠주고 싶다며
소감을 밝혔습니다.
[전은영 / 강릉고등학교 역사교사]
'이렇게 잊혀져 있고, 알려지지 않았던 가슴 아픈 역사가 많구나 하는 걸 깨달았고, 제가 이 과정에 참여하면서 느낀 점을 아이들도 같이 느끼고 공유를 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강릉지역 노암터널 한 곳의 민간인 학살 역사를 다뤘지만
앞으로 영동지역과 강원도 전역의 학살과 전쟁,
인권에 대한 역사 발굴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심이 필요합니다.
[김근하 / 강릉교육지원청 장학사]
'(민간인 학살을 소재로 다룬 책이) 교재로서
쓰일 수 있다는 것, 그것도 하나의 용기라고 보거든요.
그러니까 이것이 저희 (강릉교육)지원청만의 일이
아니라고 보고요. 다른 지역에서도 어! 그렇다면
우리 지역의 민간인 학살 또는 그런 아픔의 현장을
찾아보는 것들 충분히 가능하다고 보고...'
강릉교육지원청은 강원도교육청과 함께 다음 주
'노암'의 애니메이션을 유튜브 '학끼오tv'에 게시하고,
중앙정부, 타 시도교육청 등에 대한 다양한 홍보 방안도
마련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김인성
(영상 취재편집:박민석, 양성주)///
지난해 MBC강원영동은
6.25 전쟁기에 벌어졌던 영동지역 민간인
학살 문제를 다룬 다큐멘터리 '숨'을 방송했습니다.
이 방송 이후 강릉교육지원청의 지원으로
강릉지역 초,중,고 교사들이 모여
학살 사건을 학생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동화책과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해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김인성 기잡니다.
[리포트]
지난해 9월 영동지역의 민간인 학살 문제를 다룬
다큐멘터리 '숨'이 방송됐습니다.
방송 이후 강릉교육지원청은
초,중,고 교사 12명과 함께 민간인 학살 사건에 대해
공동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지역의 아픈 역사에 대한 강의가 진행됐고,
학살의 역사를 간직한 현장을 탐방했습니다.
한글과 영문 원고 작성, 삽화, 영문 번역 등으로
역할을 나눈 12명의 교사들은 주로 퇴근시간 이후
10여 차례 모여 교재 편찬 작업을 진행했고
마침내 교재와 애니메이션 시안이 만들어졌습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으로
지구촌이 공포에 사로잡힌 지금 시점에
아이들에게는 전쟁과 평화에 대한
훌륭한 산교육 교재가 될 전망입니다.
[김기수 / 강릉 운양초등학교 교사]
'지금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전쟁을 하고 있고,
그래서 아이들이 전쟁을 직시해야 할 이유도 있고...
그림책을 읽고, 직접 노암터널을 가면서
그 모습을 기억하고 상상하는 것만으로
아이들 마음 속에 무거움
또 평화에 대한 소망을 같이 그려갈 수 있지 않을까...'
교사들은 전혀 알려지지 않고 있던
민간인 학살 역사를 발굴하고
교재로 만든 경험을 아이들에게 나눠주고 싶다며
소감을 밝혔습니다.
[전은영 / 강릉고등학교 역사교사]
'이렇게 잊혀져 있고, 알려지지 않았던 가슴 아픈 역사가 많구나 하는 걸 깨달았고, 제가 이 과정에 참여하면서 느낀 점을 아이들도 같이 느끼고 공유를 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강릉지역 노암터널 한 곳의 민간인 학살 역사를 다뤘지만
앞으로 영동지역과 강원도 전역의 학살과 전쟁,
인권에 대한 역사 발굴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심이 필요합니다.
[김근하 / 강릉교육지원청 장학사]
'(민간인 학살을 소재로 다룬 책이) 교재로서
쓰일 수 있다는 것, 그것도 하나의 용기라고 보거든요.
그러니까 이것이 저희 (강릉교육)지원청만의 일이
아니라고 보고요. 다른 지역에서도 어! 그렇다면
우리 지역의 민간인 학살 또는 그런 아픔의 현장을
찾아보는 것들 충분히 가능하다고 보고...'
강릉교육지원청은 강원도교육청과 함께 다음 주
'노암'의 애니메이션을 유튜브 '학끼오tv'에 게시하고,
중앙정부, 타 시도교육청 등에 대한 다양한 홍보 방안도
마련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김인성
(영상 취재편집:박민석, 양성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