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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뱃불이 산불로', 건조특보 속 산불 위험 커

2022.02.25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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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2-02-25
[앵커]
건조한 날씨에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크고 작은 산불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어제 평창에서는 담뱃불로 산불이 발생해
17시간 만에 진화되기도 했는데요,

이번 주말에도 강풍이 예보되면서
산불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유나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평창의 한 야산이 불길과 연기에 휩싸였습니다.

헬기와 소방장비가 연신 물을 뿌려 보지만
강한 바람을 타고 불은 번져만 갑니다.

불이 시작된 건 어제 오후 3시 반쯤.

헬기 8대, 소방차 등 30대가 투입됐지만
해가 질 때 까지도 불길이 잡히지 않아

관할 산림부서의 진화장비와 인력을
총동원하는 '산불 1단계'가 발령됐고,

진화인력 380여 명이 밤새 진화작업을
벌였습니다.

강원도 산지 등에는 건조 특보가 발효 중이고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민가로 불이 확산될까 인근 6가구
주민들이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마을주민]
'늘 바람이 있는 곳이에요. 어제 4시같은
경우도 바람이 있었죠. 그런데 연기만
모락모락 피어났으니까 아마 무더기 쌓아
놓은데서 불이 붙었던 모양이에요. 1시간 정도 지나니까 불길이 이쪽(집쪽)으로 넘어오기 시작한 거에요.'

[유나은]
어제 오후 시작된 산불은 5ha 면적을
태우고 17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산불의 원인으로는 담뱃불이 지목됐습니다.

벌목 작업을 하던 30대 김 모씨가 버린
담뱃불이 산불로 번진 건데,

강원도는 실화자를 검거해 관련법에 따라
사법처리할 방침입니다.

[이성모/평창군청 산림과장]
'건조한 날씨로 인해서 입산자 실화가
많습니다. 인화물질을 소지하지 않고
입산하는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한편, 강원지역의 강수량은
지난 1월 한달 동안 2.7mm에 그쳐
기상관측 이래 가장 적었고,

이번 달도 3mm가 채 되지 않는 등
대지가 바짝 메마르면서

올들어서만 22건의 산불이 발생했고
산림 16ha가 소실됐습니다.

기상청은 이번 주말과 휴일에도
강원 산지와 동해안을 중심으로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돼
산불 위험을 경고했습니다.

MBC뉴스 유나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