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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속 항원 검사 양성자 대부분 확진, 신뢰성 높다

2022.02.24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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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2-02-24
[앵커]
도내 코로나 19 신규확진자가
하루 3천명 대에 접어들면서
지자체의 선별검사소마다
검사량이 폭증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말부터 도입된
신속 항원 검사량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확진 신뢰도를 높이고
감염병 확산 차단에 기여하고 있는데,

업무 효율을 위해
신속항원 검사결과를 확진 여부 판단에
활용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김형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말부터
코로나 19 신속 항원 검사가 이뤄지고 있는
강릉시 종합운동장의 선별검사소입니다.

강릉시의 하루 확진자 수가 2-3백 명대로 나타나면서
이 곳의 검사건수도
하루 2천여 건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유보경]
'학교에서 기숙사에 들어가려면 검사를 하라고 해서 왔는데
평소 PCR검사보다 결과가 30분 만에 바로 나와서
편리했어요'

지자체들이 3주넘게 신속항원 검사를 해 봤더니
100명 가운데 3명 꼴로 양성이었습니다.

[김형호]
신속항원 검사에서 두 줄이 생기면
바이러스가 감염됐다는 뜻인데,
양성으로 나온 사람은 바로 PCR검사를 하고
확진 여부를 진단받습니다.

전문 의료인 력이 직접 신속 항원 검사를 하는
강릉시에서는 양성이 나온 사람의 98%가
PCR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원경재 질병예방과 담당/ 강릉시보건소]
'(신속 항원 검사로 '양성' 진단이 나온) 상태로 확진 판정이 나올 때까지 24시간 동안은 관리되지 않는 거잖아요. 관리 방식이 조금 바뀌어야 하는 게 아닌가하는 생각은 합니다. '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이 되고
감염집단이 늘면서
그동안 참고용으로만 생각했던
신속 항원 검사의 정확도가 높아지고 있는 겁니다.

정부는 신속 항원 검사를 할 수 있는
의료기관을 늘리고 있는데
전문가들은 신속 항원으로 확진 여부를
판단하는 것도 가능한 시점이라고 말합니다.

[김윤 교수/서울대 의료관리학과]
'유병률이 올라가서 코로나에 걸린 사람이 많아지면
거짓 양성이 나올 가능성이 줄어 들어요. 신속 항원에서
양성이고 증상이 있으면, 그걸로 대부분 확진을 해도
별문제가 없다고 생각해요.'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최근 들어
전체 코로나19 확진자의 10%를
신속 항원 검사에서 찾아냈다며
추가 감염확산 차단 효과를 인정하고 있습니다.

PCR검사를 생략한 확진 판단 자료로
신속 항원검사 결과를 활용하기까지는
정책적 판단에 시간이 필요해 보이지만,
신뢰성이 높아지고 있는 건 분명해 보입니다.
MBC 김형호 (영상취재:박민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