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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당국 침식 피해 심각한 하시동사구 현장 방문,

2022.02.22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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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2-02-22
[앵커]
연구 보전 가치가 높아 생태 경관 보전지역으로 지정 관리되고 있는
강릉 하시동사구의 침식 피해가 심각합니다.

백사장이 거의 남아있지 않을 만큼 피해가 커
주민들이 대책을 호소하자
관리기관인 원주지방환경청이 현장을 방문해
점검에 나섰습니다.

이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008년 생태 경관 보전지역으로 지정된
강릉시 강동면 하시동사구.

수년째 침식 등급 평가에서
심각 단계인 D등급을 받았던 곳인데
최근 침식 피해가 더 심해졌습니다.

백사장 모래가 쓸려나가면서 곳곳이 절벽처럼 변했고,
해안가에 심어졌던
소나무는 쓰러져 위태로운 모습입니다.

[이웅 기자] 백사장이 깎여나가
해안도로가 무너질 정도로
침식이 심각하게 진행된 상태입니다.

주민들은 인근에 화력발전소 해상 공사가 추진된 이후
침식이 가속화됐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석흥기/강릉 풍호마을 노인회장]
'여기 (백사장이) 한 50m가 사라졌는데,
전체적으로 모래사장이 다 좋았었는데,
저게 (발전소 부두 시설이) 생기고부터 다 빨리 망가졌다니까.'

발전소 사업 시행자가 파도를 완화하는 수중 방파제를
앞바다에 설치했지만,
제 역할을 못하고 있습니다.

결국 주민들의 요구로 관리 기관인 원주지방환경청이
하시동사구의 침식 현장을 방문해
피해 실태를 점검했습니다.

해안선과 지형 변화에 대한 모니터를 강화하는 한편,
관련 대책을 수립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신동혁/원주지방환경청 자연환경과장]
'어떤 정확한 원인을 찾기 위해서 면밀한 조사와 그런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해서, 환경부 차원에서 연구용역을 수립해서 방향성을 찾아갈
예정입니다.'

이와 별도로 하시동사구의 침식 피해를 줄이기 위한
해양수산부의 연안정비사업도 본격화됐는데
시설물 공사는 해를 넘겨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착수하는 연안정비사업 기본설계와 실시설계 용역이
내년 상반기쯤 마무리될 예정이어서
사업 착공은 내년 하반기에나 가능할 전망입니다.

사업은 오는 2029년까지 358억 원을 들여
파도를 저감하는 수중 방파제와 제방 시설 등을 설치하고,
백사장을 보강하거나 모래를 채워 넣는 형태로 시행될 계획입니다.
MBC NEWS 이웅입니다./(영상취재 김종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