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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동해해경청장 직급 '치안감'으로 상향... '

동해시
2022.02.22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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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2-02-22
[앵커]
동해 바다의 치안과 해양 안전을 책임지는
동해지방해양경찰청장의 직급이 상향됐습니다.

해상 치안 수요가 늘고,
대외적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16년 만에 직급이 상향됐는데
기관 위상이 높아지고
동해상 경비와 안전 관리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아라 기자입니다.

[리포트]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지난 2006년 12월 개청했습니다.

개청 당시 1,461명이던 인력이 현재 2,235명으로 1.5배 늘었고
소속 경찰서도 기존 3곳에서 4곳으로 늘었습니다.

함정과 항공기도 개청 때와 비교해
각각 1.4배와 1.6배 늘어난
66척과 5대를 보유하게 됐습니다.

조직 규모가 커지고, 역할도 많아지면서
지역 정치권 등에서는
경무관인 기관장 직급을 올려야 한다는 요구가 높았습니다.

특히, 독도와 북방한계선, 한일 중간수역을 포함해
전국의 해양 경찰 조직 가운데 가장 넓은 해역을
담당하고 있는데다,
치안 수요도 예전보다 크게 늘고 있다는 이유가 컸습니다.

여기에다 대외적으로는 일본 해상보안청 8관구 본부장과
러시아 연해주사령부 사령관과 동등한 지위에서
대응할 필요성이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결국 정부는 이런 요구와 치안 수요 등을 고려해
동해지방해양경찰청장 직급을
기존 경무관에서 치안감으로 높였습니다.

[강성기/동해지방해양경찰청장]
"민족의 자존심인 독도 및 울릉도를 비롯한 동해 바다의 해양 주권
수호에 만전을 기하고 국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동해 바다를
만들도록."

동해해경은 앞으로 중국 어선의 불법 조업을 엄단하는 등
우리 어선의 조업 권익을 보호하고
해상 신속 구조 대응과
해양 환경 보전에 더욱 힘을 쏟아
지역의 기대에 부응한다는 각오입니다.
MBC NEWS 000(영상취재 배광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