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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헷갈리는 '재택치료 중심' 방역 수칙

2022.02.21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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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2-02-21
[앵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갈수록 급증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정부는 지난 10일부터
방역 수칙을 크게 개편했는데요.

하지만, 검사 방법부터,
확진자 재택치료법,
동거인에 대한 자가격리 기준 등
여전히 헷갈리는 점들이 많습니다.

이아라 기자가
지금의 방역 수칙을 다시 살펴봤습니다.


[기자]

코로나19가 의심되는
약간의 증상이라도 있다면,
어떻게 해야할까?

현재 약국에서 자가키트를 사서
'셀프 검사'를 하거나
아니면 보건소 선별진료소 등에서
신속항원검사를 받아도 무방합니다.

다만 병원이나 보건소에서
의료 인력이 검사해주는
신속항원검사 결과가 더 정확하든 게
방역당국의 설명입니다.

[구민성/ 강릉시 보건소 질병예방과 주무관]
'약국에서 구입하는 제품이랑 (신속항원 검사 제품은) 동일합니다.
다만 (저희는) 간호사 선생님들이 직접 채취해주시기 때문에 검출 확률이 확실히 높습니다.'

그렇다면 코로나19 확진자는
어떻게 해야 할까?

확진자의 경우, 중환자가 아니라면,
재택치료가 우선입니다.

60세 이상이거나 기저질환이 있다면,
'집중관리군'으로 분류돼
질병청으로부터 치료 키트를 받고,
의료기관에서 하루 두 번씩 건강 상태를 살피지만,

그 외 '일반관리군'은
7일간 격리하며 스스로 치료합니다.

치료 약품도 스스로 구해야 하고,
해제 전 PCR 검사 절차도 없습니다.

확진 7일이 지나면 별도의 공지 없이
격리 해제됩니다.

다만 재택치료 중 상태가 좋지 않으면,
비대면 진료가 가능한 동네 병·의원에서 상담받고,
보건소를 통해 약을 전달받을 수 있습니다.

동거인이 확진되면 격리는 어떻게 하나?

동거인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
함께 지내는 사람 모두 코로나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검사 결과 '양성'이라면
당연히 자가격리 해야 합니다.

'음성'이라면,
백신접종 상황에 따라
자가격리 해야 할 수도, 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3차 접종을 받았거나,
2차 접종을 받은 지 14일 이상 90일 이내라면
자가격리 하지 않습니다.

평소처럼 학교에 가고,
회사에 가도 상관없는 게 원칙이지만,
민간 기관 등에서는
개별 사정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특히, 백신접종을 받지 않았거나,
2차 접종 90일이 경과한 경우,
자가격리 해야 합니다.

다만, 확진자를 위해
약 처방이나 생필품을 사러
잠시 외출하는 것은 허용됩니다.

[라만주/ 강릉시 보건소 자가격리 TF 팀장]
'동거하시는 분 중에 확진이 안 된 분이 계신다면 약을 대리 수령이
가능하겠습니다만, 확진되신 분이 약을 타기 위해서 바깥출입 하는 건
불가능하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확진자가 혼자 사는 경우
보건소에 약을 요청하면
집으로 배송받을 수 있습니다.

오늘 0시 기준, 재택치료 중인 도민은
전날보다 1천 9백여 명 늘어, 9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MBC뉴스 이아라입니다. (영상취재 양성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