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노선 확대...양양공항 활성화 준비 속도

[앵커]
코로나19 탓에
해외를 쉽게 오갈 수 없는 상황이 길어지면서
국내 여행 수요가 늘고 있습니다.

때마침 양양공항에서도
전남 여수를 오가는
신규 노선이 취항하면서
관광객이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데요.

올해 국제선도 다시 운항할 계획이어서
양양공항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이아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양양과 여수를 잇는 하늘길이 열렸습니다.

자동차로 7시간을 달려야 닿을 수 있었던
양양과 여수의 거리가
1시간으로 단축됐습니다.

첫 항공편부터
170여 석에 이르는 좌석이 거의 다 찼는데,
예약률이 무려 97%에 달했습니다.

[주예진/ 전라남도 여수시]
'맛있는 거 먹으러 가고 싶어서,
(강원 지역 여행을) 선택하게 됐고요.
속초 가서 닭강정 먹어보고 싶어요.'

새로 취항한 양양-여수 신규 노선은
주 4회 왕복하게 되는데,
앞으로 전남권 관광객 유치가 기대됩니다.

양양군은 국내선 추가 취항에 맞춰,
시내를 오가는 셔틀버스를 운항하는 등
관광객 맞이에 신경쓰고 있습니다.

여기에다 양양공항을 모기지로 하는
플라이강원은 국제선 운항을 위한 준비도
서두르고 있습니다.

[주원석/ 플라이강원 대표이사]
'(여수 신규 노선뿐 아니라) 원주-제주 노선을, 국제선은 대만, 필리핀,
중국, 일본, 베트남 등을 취항 계획하고 있고'

격리 없이 여행할 수 있는 여행안전권역,
이른바 '트래블 버블' 국가 확대와
국토부 지방공항 국제선 운항 재개에 맞춰,

양양국제공항에도
새로운 방역 시설이 갖춰질 예정입니다.

[이아라 기자]'PCR검사가 이루어질 장소입니다.
국제선 운항이 재개되면 해외 입국자들은
이곳에서 코로나 검사를 받게 됩니다.'

[안권용/ 강원도청 글로벌투자통상국장]
'취항 국가에 대한 비자 면제 이 부분에 대해서도
외교부라든가 관계부처하고 협의해서
조만간에 대책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양양공항이 코로나19 상황을 극복하고,
지역의 관광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아라입니다. (영상취재 양성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