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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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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일자
2022-02-18
[앵커]
국방부가 군납 식자재 경쟁 입찰제
도입 의지를 다시 표명했습니다.
현행 수의계약으로는 빠르게 변하는
군 장병들의 취향이 반영된 급식을
제공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접경지역에서 군납에 의존하고 있는
농어업민이나 축산농가의
피해도 부인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승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국방부가 또다시 군납 식자재
경쟁 입찰 도입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현행 군납 식자재 수의계약 체계로는
군 장병들이 바라는 질 높고 다양한 급식을
제공할 수 없다는 겁니다.
//국방부가 지적하는 군 급식에 대한
장병들의 낮은 선호도의 원인은
현행 군납 식자재 수의 계약,
열악한 조리환경,
낮은 급식비 등 네 가지입니다.
이 가운데 국방부가 주목하는 핵심 원인이
군납 식자재 수의 계약 체계입니다.//
국방부는 매년 농축수협을 통해
식자재 유통 품목과 규모를 정해
수의계약을 맺는데
군 급식 식자재가 420개밖에 불과하고,
군단 단위 계약으로
3만 명의 장병들이 똑같은 급식을 먹어야 하는 등
다양한 취향을 반영할 수 없다는 게 이유입니다.
이에 따라 국방부는 2025년부터
식자재 전량을 경쟁 입찰제로 도입해
규모가 작은 사단 단위로 식자재 납품하고
납품 계약 기간도 단축해
군 장병들의 변하는 취향을
빠르게 반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일부 접경지역 농산물을 우대하는
보완책을 모색하고 있지만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유창균/강원도 유통원예과 군납지원팀장]
"접경지역의 군부대가 위치한 지역 (농산물을)
우선적으로 공급을 하고, 두 번째는 강원도산,
그리고 세 번째는 국내산, 이렇게 협조 요청을 드렸던 거고요."
군납 농민들은 국방부의 약속이
지켜지지 않을 것이라며
현행 수의계약 유지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김상호/화천군납협의회 회장]
"접경지에 살면서 군인들한테 얼마나 피해를 보고,
재산상 손해를 보고 있는데 왜 엉뚱하게 경쟁 입찰로만
가려고 그러냐 이거지."
국방부가 군납 경쟁 입찰제
도입 의지를 굽히고 있지 않은 가운데,
현행 수의계약 유지를 요구하는
접경지 군납 농민들의 반발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이승연입니다(영상취재:김유완)
국방부가 군납 식자재 경쟁 입찰제
도입 의지를 다시 표명했습니다.
현행 수의계약으로는 빠르게 변하는
군 장병들의 취향이 반영된 급식을
제공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접경지역에서 군납에 의존하고 있는
농어업민이나 축산농가의
피해도 부인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승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국방부가 또다시 군납 식자재
경쟁 입찰 도입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현행 군납 식자재 수의계약 체계로는
군 장병들이 바라는 질 높고 다양한 급식을
제공할 수 없다는 겁니다.
//국방부가 지적하는 군 급식에 대한
장병들의 낮은 선호도의 원인은
현행 군납 식자재 수의 계약,
열악한 조리환경,
낮은 급식비 등 네 가지입니다.
이 가운데 국방부가 주목하는 핵심 원인이
군납 식자재 수의 계약 체계입니다.//
국방부는 매년 농축수협을 통해
식자재 유통 품목과 규모를 정해
수의계약을 맺는데
군 급식 식자재가 420개밖에 불과하고,
군단 단위 계약으로
3만 명의 장병들이 똑같은 급식을 먹어야 하는 등
다양한 취향을 반영할 수 없다는 게 이유입니다.
이에 따라 국방부는 2025년부터
식자재 전량을 경쟁 입찰제로 도입해
규모가 작은 사단 단위로 식자재 납품하고
납품 계약 기간도 단축해
군 장병들의 변하는 취향을
빠르게 반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일부 접경지역 농산물을 우대하는
보완책을 모색하고 있지만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유창균/강원도 유통원예과 군납지원팀장]
"접경지역의 군부대가 위치한 지역 (농산물을)
우선적으로 공급을 하고, 두 번째는 강원도산,
그리고 세 번째는 국내산, 이렇게 협조 요청을 드렸던 거고요."
군납 농민들은 국방부의 약속이
지켜지지 않을 것이라며
현행 수의계약 유지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김상호/화천군납협의회 회장]
"접경지에 살면서 군인들한테 얼마나 피해를 보고,
재산상 손해를 보고 있는데 왜 엉뚱하게 경쟁 입찰로만
가려고 그러냐 이거지."
국방부가 군납 경쟁 입찰제
도입 의지를 굽히고 있지 않은 가운데,
현행 수의계약 유지를 요구하는
접경지 군납 농민들의 반발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이승연입니다(영상취재:김유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