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뉴스투데이 오전 7시 30분
930뉴스 오전 9시 30분
5시 뉴스와 경제 오후 4시 55분
뉴스데스크 오후 8시 20분
뉴스투데이 오전 7시 30분
930뉴스 오전 9시 30분
5시 뉴스와 경제 오후 4시 55분
뉴스데스크 오후 8시 20분
  • NEWS
  • 지역별 뉴스
지역별 뉴스

임대아파트 분양 전환 두고 갈등 고조

2022.02.17 19:25
325
0
이 글을 페이스북으로 퍼가기 이 글을 트위터로 퍼가기 이 글을 카카오스토리로 퍼가기 이 글을 밴드로 퍼가기
  • 방송일자
    2022-02-17
[앵커]
삼척지역에서 의무 임대 기간이 지난
한 민간 임대아파트의 분양 전환을 앞두고
입주민과 사업자 측이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아파트 분양가에 대해
양 측의 입장 차가 너무 크기 때문입니다.

배연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삼척의 한 민간 임대아파트 외벽에
현수막이 걸렸습니다.

최근 분양 전환을 앞두고
입주민들이 분양가에 불만을 표시하며
항의하는 내용입니다.

이 아파트는 지난 2018년
임대 방식으로 입주민들을 받았는데,
지난달 의무 임대 기간이 지나면서
곧 분양 전환될 예정입니다.

입주민들에 따르면,
전체 418세대 가운데 백여 세대는
이사를 결정했고
나머지 3백여 세대는
분양을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배연환]
'분양 전환을 앞둔 입주민들은 회사 측이 제시한 분양가가 너무 높다며
분양가를 낮춰줄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사업자 측은 건설 초기에
아파트를 분양할 계획이었다가,
예상보다 분양률이 저조하자,
임대아파트로 전환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국민주택기금 280여억 원을 대출받아
아파트 건설을 마쳤습니다.

입주민들은 아파트의 입지와 내장재 등을 고려했을 때
사업자 측에서 제시한 분양가가
상대적으로 입지 여건이 좋은
다른 아파트의 실거래가와
큰 차이가 없다며 문제가 있다고 주장합니다.

[최왕규/분양대책위원장]
'너무 황당한 분양가입니다. 이 부분을 조정을 반드시 해야한다. 위치가
저희들은 삼척시 외곽 지역에 있고 거긴 시내에 있는 아파트입니다. 근데
거기에 비교해서 분양가를 책정했기 때문에.'

[c.g]이에 대해 사업자 측은 현재 임차인들에게는
일반 분양가보다 저렴한 분양가를 제시한 상황이며
분양가 조정도 일부 고려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

입주민들은 지역사회에서 나서,
중재해 주기를 바라고 있지만,,
그렇게 해결하기가 쉽지 않은 게 현실입니다.

[정희재/변호사]
"(공공 임대아파트는)주택법에서는 분양 전환 가격을 제한하는 규정이 있지만, 민간 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 제 42제 3항에서는 그 조항의 적용을 배제하고 있습니다. 분양 가격을 사업자가 정할 수 있는데요. 이의가 있는 경우, 임대주택분쟁조정위원회에 조정 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임대 사업자 측은 이달 말까지
입주민을 대상으로
분양 신청을 받을 예정인데,
기한 내에 갈등이 해소될 지는 아직 미지숩니다.
MBC NEWS 배연환(영상취재 배광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