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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경기장 활용 '4년째 거의 제자리'

2022.02.15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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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2-02-15
[앵커]
4년 전 평창에 쏠렸던 겨울올림픽의 감동이
요즘 베이징으로 쏠려 있습니다.

평창 올림픽은
성공적인 대회로 평가받고 있지만,
당시 경기장 시설은
대부분 활용 방안을
제대로 찾지 못하고 있는데요.

일부시설은
복합 문화 스포츠 공간으로 변신하고 있지만
규모가 큰 강원도 소유의 경기장들은
적자 운영에 허덕이고 있습니다.

김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18 평창 올림픽을 위해 신축된 경기장은
모두 7개입니다.

이 가운데 규모가 큰 3개 시설은 강원도에서,
나머지는 강릉시와 대학교에서 관리하고 있습니다.

강릉시가 운영을 맡은 컬링장은
생활 체육 스케이팅장과 컬링팀의 전지훈련장,
국제 대회장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한때는 컬링체험 관광상품도 운영됐지만,
코로나19 사태로
대규모 개방은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피겨와 쇼트트랙 경기가 열렸던 아이스아레나는
강릉시가 복합문화공간으로 변신을 준비 중입니다.

지하 1층에는 50미터 8레인 규모의 수영장을 조성하고,
지상층에는 강릉올림픽뮤지엄이 이전하는 등
각종 공연과 전시 행사장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미경 /강릉시 올림픽총괄 담당]
' 사계절 활용될 수 있는 시설로 변경하기 위해 수영장을 만들었고,
올림픽 유산을 관광시설로 더 많이 이용할 수 있도록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김형호 기자]
강원도가 관리하고 있는 경기장 시설들은
활용 방안에서 뚜렷한 성과를 내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강릉하키센터는 첨단디지털 공연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실증사업이 진행 중이지만,
상설공연으로 이어질 지는 불투명합니다.

규모가 큰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은
영화 촬영장이나 대규모 행사장으로 가끔 이용되고 있는데,
코로나 시대에 행사들이 축소되면서 상황이 어렵습니다.

[그래픽]
3개 시설의 연간 운영비는 50억 안팎이 들어가지만,
대관 수익은 투입액의 20%에 불과해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조관묵/강원도 올림픽시설과장]
'코로나 19로 인해 다소 어려운 환경이지만 전문체육시설의 기능은
유지하면서 일반인이 체험하면서 즐길 수 있는 시설을 다양하게 도입하여.
'
경기장 본연의 기능으로는 운영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평창 올림픽의 유산들이
큰 고민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MBC 김형호 (영상취재 박민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