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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 아닌 저가항공.. 시민들은 다른 공항으로

2022.02.06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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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2-02-06
원주와 제주를 오가는 운항사가
[저가]항공사로 바뀌었는데, 실제 가격은
생각보다 비쌉니다.

지자체가 공항 활성화를 위해 각종 지원책을
내놓고 있지만, 시민들은 비싼 가격 탓에
다른 지역 공항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권기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오는 7일 원주에서 출발하는 제주행 비행편
운임입니다.

오전 11시 35분 출발편은 86,600원,
오후 5시 55분 출발편은 할인된 48,500원에
이용이 가능합니다.

비슷한 시각 청주에서 같은 항공사를 이용하면
오전 11시 68,800원, 오후 4시 50분은
34,500원 입니다.//

운항시간은 1시간 10분 내외로 비슷하지만
정가든 할인가든 원주가 20% 이상 비쌉니다.

왕복 최소항공료는 원주 9만 4천원,
청주 6만원으로,

4인 가족 기준으로 계산하면 원주가
13만 6천원 비쌉니다.//

원주 대신 청주공항을 이용하면
2명 추가 항공료에 공항 주차료까지 남습니다.

원주 제주노선을 이용하는 시민들은
가격에 대한 불만이 클 수밖에 없습니다.

원성희 / 원주시 반곡동
"김포나 청주에 비해서 가격대가 높죠. 김포는 다양한
가격대가 있어서 2만원 안쪽에 갈때도 있고.
독과점적인 부분이 분명히 있죠. 경쟁체제가 안되니까..
이런 부분은 많이 아쉽죠."

여러 항공사가 경쟁하는 청주공항과 달리
원주는 하나의 운항사가 독점 운영하다보니
할인 등 가격 정책에 소극적인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장영덕 / 원주시의회
"물 한 잔도 서비스 못 받는데, 비용은 대형항공사와
별반 다르지 않고, 단 한 개의 항공사가 제공하는
운항스케줄, 가격, 이것들을 시민들이 선택할
수 있는 권리를 누리지 못한다. 그런 측면에서
시민들이 굉장히 불합리한 대접을 받고 있고"

강원도와 원주시, 횡성군이
원주공항 활성화를 위해 매년 3, 4억원의
운항장려금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가격이라면, 김포나 청주 등
인근지역 공항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발길을
원주로 돌리기는 쉽지 않아보입니다.

MBC뉴스 권기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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