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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일자
2022-02-04
[앵커]
대한석탄공사 광업소들은
정부 정책에 따라
단계적으로 구조조정될 예정입니다.
그런데, 정부와 탄광 노동자들이
폐광 시기와 퇴직 보상금 규모 등을 두고
갈등이 깊어지면서
총파업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준호 기자입니다.
[기자]
[효과음]
대한석탄공사 도계광업소 노조원 2백여 명이
정부의 폐광 정책에 반발하며 시위에 나섰습니다.
제6차 석탄산업 장기 계획에 따라,
앞으로 석탄공사의 채탄량이
100만 톤 안팎으로 제한되면
빠르면 3년 뒤쯤 탄광이 폐쇄될 거란 위기감 때문입니다.
대체 일자리가 제대로 마련되지 않은 채
탄광부터 문을 닫는 건
도저히 납득하기 힘들다고 주장합니다.
여기에다 지난달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제시한
퇴직자 보상금 삭감 정책도
받아들일 수 없단 입장입니다.
또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으로 인해
열악한 노동 환경을 개선하려면
인력 840여 명을 증원해야 한다며
총파업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이준호 기자]
총파업 돌입 여부는 다음 주 3개 광업소를 비롯한
전체 노조원 투표를 통해 결정될 예정입니다.
[이범국 / 대한석탄공사 노조 도계지부 쟁의부장]
‘폐광을 전제로 하려는 정부의 무책임한 발표로
근로를 계속하고 싶은 소망이 짓밟힌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광부들의 피맺힌 절규에 정부는
답해야 할 것입니다.’
산자부는 현재로선 요구를
전혀 받아들일 수 없단 입장입니다.
지난해 보상금 지급을 전제로
조기 폐광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노조가 너무 큰 금액을 요구해
협상이 결렬되는 등
무리한 주장을 반복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
‘석탄공사가 기능조정기관으로 지정되어서요.
현실적으로 노조에서 요구하는 방안에 맞추긴 좀
어려운 현실이죠.’
정치권 일각에서도
노조의 요구를 모두 받아들이기 힘든 수준이라며
우려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조정훈 / 국회의원]
‘노조 가입률 99% 똘똘 뭉쳐서 국민 세금 빨아먹기
위해서, 진폐 노출과 위험작업에 대한 보상적
성격을 확대 해석해 가지고 모두 모두 2억씩 다
받고’
폐광 정책을 둘러싼
입장 차가 극명하게 엇갈리면서
지난 2016년
석공 노조의 총파업이 재현되는 게 아닌지
지역사회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준호(영상취재 배광우)
대한석탄공사 광업소들은
정부 정책에 따라
단계적으로 구조조정될 예정입니다.
그런데, 정부와 탄광 노동자들이
폐광 시기와 퇴직 보상금 규모 등을 두고
갈등이 깊어지면서
총파업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준호 기자입니다.
[기자]
[효과음]
대한석탄공사 도계광업소 노조원 2백여 명이
정부의 폐광 정책에 반발하며 시위에 나섰습니다.
제6차 석탄산업 장기 계획에 따라,
앞으로 석탄공사의 채탄량이
100만 톤 안팎으로 제한되면
빠르면 3년 뒤쯤 탄광이 폐쇄될 거란 위기감 때문입니다.
대체 일자리가 제대로 마련되지 않은 채
탄광부터 문을 닫는 건
도저히 납득하기 힘들다고 주장합니다.
여기에다 지난달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제시한
퇴직자 보상금 삭감 정책도
받아들일 수 없단 입장입니다.
또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으로 인해
열악한 노동 환경을 개선하려면
인력 840여 명을 증원해야 한다며
총파업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이준호 기자]
총파업 돌입 여부는 다음 주 3개 광업소를 비롯한
전체 노조원 투표를 통해 결정될 예정입니다.
[이범국 / 대한석탄공사 노조 도계지부 쟁의부장]
‘폐광을 전제로 하려는 정부의 무책임한 발표로
근로를 계속하고 싶은 소망이 짓밟힌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광부들의 피맺힌 절규에 정부는
답해야 할 것입니다.’
산자부는 현재로선 요구를
전혀 받아들일 수 없단 입장입니다.
지난해 보상금 지급을 전제로
조기 폐광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노조가 너무 큰 금액을 요구해
협상이 결렬되는 등
무리한 주장을 반복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
‘석탄공사가 기능조정기관으로 지정되어서요.
현실적으로 노조에서 요구하는 방안에 맞추긴 좀
어려운 현실이죠.’
정치권 일각에서도
노조의 요구를 모두 받아들이기 힘든 수준이라며
우려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조정훈 / 국회의원]
‘노조 가입률 99% 똘똘 뭉쳐서 국민 세금 빨아먹기
위해서, 진폐 노출과 위험작업에 대한 보상적
성격을 확대 해석해 가지고 모두 모두 2억씩 다
받고’
폐광 정책을 둘러싼
입장 차가 극명하게 엇갈리면서
지난 2016년
석공 노조의 총파업이 재현되는 게 아닌지
지역사회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준호(영상취재 배광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