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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꼼짝 마! 동해안 산불방지센터 본격 운영

2022.02.04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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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2-02-04
[앵커]
강원도의 숙원 사업이었던
동해안 산불방지센터가
새 보금자리로 옮겼습니다.

지난 2018년부터
임시 청사를 사용하다,
첨단 시설을 갖춘
새 청사에 터를 잡은 건데요,

앞으로 동해안 지역에
산불이 발생하면
어떻게 대응이 달라지는 건지,
이아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강원도 양양군 화일리의 한 야산에서
불길이 치솟았습니다.

초속 15m가 넘는 강풍을 타고
사흘 밤낮 동안 계속된 산불은
천년고찰 낙산사까지 집어삼켰습니다.'

천만여 제곱미터의 산이 불에 탔고,
134가구, 4백여 명의 주민이
집을 잃었습니다.

2005년 양양 산불 당시에는,
진화 헬기를 띄우려면
5단계를 거쳐야 했습니다.

삽시간에 번지는 산불은
초기 진화가 진압의 성패를 좌우하는데,

여러 단계를 거쳐야만 하는
'결재 라인'이 빠른 진화에 방해된다는
지적이 잇따랐습니다.

[임용진/ 동부지방산림청 산림재해안전과장]
'(동해안 대형 산불을 계기로) 컨트롤 타워의 필요성이 범정부적으로
대두되었고, 2017년 9월 대통령께서 동해안 산불방지센터 운영을
지시함에 따라..'

산림청에 산불 상황이 알려지면,
바로 진화 헬기를 띄울 수 있는
'핫라인'이 지난 2018년 구축됐고,

오늘 관제 시스템을 운영할
청사도 마련됐습니다.

'지난 2005년 양양 산불 이후
17년간 건립을 추진해온
동해안 산불방지센터가 완공됐습니다.'

[최병암/ 산림청장]
'(과거에는 산불에) 대응하기 힘들었지만, 지금은 여러 가지 스마트
기술 ICT 과학기술에 기반한 한국형 산불 방지 대책의 마련으로 정확한
예측과 신속한 판단..'

실제로,
오늘 열린 준공식 도중
정선군에서 산불이 나,
산림 0.1ha를 태우고,
1시간여 만에 꺼졌는데,

헬기가 뜨고,
화재 진행 상황을 예측하고,
진압하는 장면까지
모두 관제 시스템으로
한눈에 확인할 수 있어
보다 신속하고
적절한 대응이 가능해졌습니다.

한편, 강원 동해안 6개 시군과
태백, 그리고 강원 산지에는
지난달 29일부터 일주일째
건조 특보가 내려져 있어
동해안 산불방지센터는
감시 활동을 더욱 강화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아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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