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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중 절반은 '외지인'.. 심상찮은 동해안 확산세

2022.02.03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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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2-02-03
[앵커]
동해안 지역의 코로나19 상황이 심상치 않습니다.

지난 설 연휴를 기점으로
강릉과 속초, 동해 등
동해안 지역 확진자 수가 폭증했는데요,

외지인들이 방문했다
확진되는 사례가 크게 늘고 있어,
해당 시군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이아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설 연휴 내내 북새통을 이뤘던
선별진료소 대기행렬은
오늘까지 이어졌습니다.

'연휴가 끝나고 직장에 복귀하기 전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몰리면서
대기시간이 30분을 넘어섰습니다.'

강릉시 선별진료소는 어제 4천 5백여 명의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진행해
모두 59명이 확진됐는데,

검사 건수도, 확진자 숫자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설 연휴를 전후해
강릉과 인근 지역을 찾았던 관광객들이
강릉에서 검사를 받고 가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원경재 / 강릉시 보건소 선별진료팀장]
'강릉 시민에 대한 수요보다는 외지인들이 너무 많이 와서.. 전국적으로 보면 어차피 관공서니까 다 해드리긴 해야 된다는 생각은 하는데, 그게 업무량이 너무 많아지는 거예요.'

이 같은 사정은 관광객이 많은
속초도 마찬가지입니다.

실제로 강릉과 속초 지역 확진자 중
절반 가량은 외지인이었습니다.

문제는 의료체계 과부하입니다.

얼마나 많은 관광객이 검사를 받으러 올지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보건소 업무가 급격히 늘어날 수 있습니다.

강원도 보건당국은 업무 과중을 덜기 위해
새검사체계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박동주/ 강원도 보건복지여성국장]
'오늘부터는 60세 이상, 자가검사키트 양성자, 의사 유소견자,
역학연관자, 요양병원 등 고위험군에 대한 PCR 검사와 일반인
신속항원검사를 기준에 따라 구분해 시행합니다.'

하지만 강릉 지역의 경우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보건의료 인력이
일일이 신속항원검사를 진행하고 있고,

현재까지 코로나19 검사에 참여하겠다는
동네 병·의원마저
단 한 군데도 없는 상황이라
의료체계 과부하에 대한
우려는 커지고 있습니다.

여기에다 도내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는
어제 60명 더 늘어,
1천 명 대 턱밑까지 올라왔습니다.

확진자 폭증에다
의료체계 과부하까지 겹쳐
동해안 지자체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아라입니다. (영상취재 양성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