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말에 보내고. . . .,오랜만에 글 남기네요
요즈음 한파가 밀려와 넘 춥네요
설상가상으로 저희는 지난 토요일에 보일러에 에러가 났는데
그걸 남편이 고쳐보려고 임시방편으로 팻트병을 보일러에 붙여 놓고
잠시 병원에 다녀오는 사이 펫트병이 보일러의 열기 때문에 녹으며
보일러가 다 타버렸어요
집에 돌아오니 집은 연기로 가득...
펫트병이 타면서 유독가스가 발생에 집은 온통 탄 냄새에. .
숨을 쉬기 힘들지경이었어요
보일러는AS를 급히 불렀더니 이미 보일러는 다 타버려서
다시 설치를 해야한다고 하시고
집은 유독가스가 가득차 추운겨울에 모든 문을 열어 놓고 있었답니다.
온수도 안되니 물은 데워서 머리감고
세수는 그냥 찬물로 . . .
아~ 따뜻한 물이 어찌나 그리운지
한파가 밀려와 안그래도 추운데 저희는 보일러까지 안되어
남들보다 몇배로 추운 겨울을 보내다가
어제 보일러를 거금을 들여 새로 설치 했답니다.
몇일동안 정말 옛날로 돌아간 기분이었어요
우리 어렸을땐 정말 물 데워서 씻고는 했었거든요
하지만 아이들은 그런 생활 안하다가 하려니 많이 힘들어 하더군요
이젠 온수도 펑펑. . 집도 따뜻해져서 넘 좋아요
그동안 추위에 대해 느끼지 못하고 살았는데
새삼 따뜻한 집에 대한 감사함을 느끼는 한주였답니다.
신청곡은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는 곡 들려주시면
얼었던 몸과 마음이 녹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