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
뉴스투데이 오전 7시 30분
930뉴스 오전 9시 30분
5시 뉴스와 경제 오후 4시 55분
뉴스데스크 오후 8시 20분
뉴스투데이 오전 7시 30분
930뉴스 오전 9시 30분
5시 뉴스와 경제 오후 4시 55분
뉴스데스크 오후 8시 20분

설레는 초대 (에필로그 있어요 - 선물 수령, 그날 저녁 이야기)

사연과 신청곡
22-01-08 12:09:47
708
2
이 글을 페이스북으로 퍼가기 이 글을 트위터로 퍼가기 이 글을 카카오스토리로 퍼가기 이 글을 밴드로 퍼가기
 
초대를 받는다는 것,
참 설레는 일입니다.

나를 생각해주고,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고,
서로에 대한 믿음과 우정을 함께 하는 것.

이전에는 마음만 먹으면 아무때나 할 수 있었고
편안한 마음으로 할 수 있었던 것들이
지금은 그토록 소중한 것이었음을 알게 되네요.

초대.
여행으로의 초대,
새로움으로의 초대.

리디, 용작가님, 감사합니다.
보내주신 선물의 소중한 의미를 떠올리며
기쁜 마음으로 사용하겠습니다.




/

산책을 하고
차를 마시고
책을 보고 생각에 잠길 때
요즘엔 뭔가 텅 빈 것 같아
지금의 난 누군가 필요한 것 같아

친굴 만나고 전화를 하고
밤새도록 깨어있을 때도 문득 자꾸만 네가 생각나
모든 시간 모든 곳에서 난 널 느껴

내게로 와 줘 내
너와 같이 함께라면 모든게 새로울거야

매일 똑같은 일상이지만
너와 같이 함께라면 모든게 달라질거야



신청곡: 신해철 - 일상으로의 초대

/
 
 


[ 에필로그 ]

"무슨 짓 한거야?
퀴즈 1등했어? 사연 1등했어?
그 돼지고기 준 여자 맞지?
원주 있을 때 차에서 듣던 그 라디오지?
그 프로 인기 많은가보다?
이렇게 많이 줘? 뭐했는데?
올~ 새해는 좋은 일들이 좀 생기네.
이건 예담이 전공서적 사는데 쓰자. 괜찮지?
다음에는 먹을 걸로 좀 해봐..."

"응. 그래."

아내가 기분이 매우 좋았나봅니다.
잔소리인지 칭찬인지 모를 얘기 듣느라 조마조마. ㅋㅋㅋ
보내주신 선물은 아이 책 사는데 보태기로 했어요.
그리고 이제 리디는 아내의 기억 속에  "인기 프로의 부자 아나운서"로 남을 것 같습니다.
인증 사진은 일부러 안올렸어요. 소심소심.
참, 위의 본문은 어제 낮에 방송국에서 편지 왔다고해서 적어놓은 건데요,
뭐, 신청곡도 듣고싶고해서 그냥 그대로 올려봤어요.
엇! 근데... 아내가 자기 얘기 쓰지 말라고 했는데... ㅋㅋ
이건 사연이 아니라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글이니 괜찮겠지요?
그럼, 주말 따뜻하게 잘 쉬시고, 다음주에 만나요.
안녕~



#오후의발견  #성스리 #오발요정  #부자아나운서 #애청자선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