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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일자
2022-01-07
[앵커]
CJ대한통운 택배 노동자들이
열흘째 파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파업 참여율이 높은 곳에서는
소비자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는데,
사태 해결은 쉽지 않아 보입니다.
김상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양구 전역에 택배를 배송하는
CJ대한통운 양구 터미널입니다.
지난달, 파업이 시작된 이후
전국에서 온 수 천 개의 택배가
빼곡히 며칠을 쌓여 있다가,
최근에는 모두 반송 처리됐습니다.
[김상훈 기자]
"12월 초부터 배송된 신선식품이
이렇게 가득 쌓여있습니다.
반송도 제대로 되지 못해서 모두
버려질 처지입니다.
하루에도 몇 번씩 자신에게 온 택배를
찾겠다는 소비자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이장섭]
"(친구가) 생물을 배에서 잡아서 보낸 거래요.
회 먹으라고.. 그래서 지금 일하다가 찾으러
온 거잖아요."
강원도에서는 택배 기사 60여 명이
열흘 넘게 파업 중인데, 대부분이
춘천과 양구, 인제 대리점 소속입니다.
해당 지역에서는 전체 배송 물량의 70% 이상이
배송이 안 되거나 반송되고 있습니다.
[김영수/CJ대한통운 양구대리점 관리부장]
"저희가 반송처리한 게 한 7천 개가 넘거든요.
그런 물품이 하루하루 쌓였을 때 고객들이 직접
방문하셔서 항의를 끝없이 제기하셨고.."
CJ대한통운과 계약한 사업체에서는
파업이 진행 중인 지역에 아예 판매를 하지 않아,
소비자들의 불만과 자영업자들의 피해도
가중되고 있습니다.
[식당 운영]
"생물을 저도 지금 주문할 경우가 있는데,
사이트를 알아봐서 (택배사가) CJ대한통운이라고
하면 할 수가 없어요. 지금도. 왜 저희 소비자가
그런 피해를 봐야 하는지 이해할 수가 없어요."
CJ대한통운 사측은 정부에
택배업계 전반에 대한 실사를 요청하며,
노조에서 일방적인 주장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택배노조 측은
소비자들의 불편에는 사과드린다며,
사측에서 택배요금 인상분 상당액을
영업이익으로 가져가려는 것에 대해
답을 내놔야 한다고 압박했습니다.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설 명절을 앞두고 물류대란이 빚어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상훈입니다.(영상취재-최정현)
CJ대한통운 택배 노동자들이
열흘째 파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파업 참여율이 높은 곳에서는
소비자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는데,
사태 해결은 쉽지 않아 보입니다.
김상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양구 전역에 택배를 배송하는
CJ대한통운 양구 터미널입니다.
지난달, 파업이 시작된 이후
전국에서 온 수 천 개의 택배가
빼곡히 며칠을 쌓여 있다가,
최근에는 모두 반송 처리됐습니다.
[김상훈 기자]
"12월 초부터 배송된 신선식품이
이렇게 가득 쌓여있습니다.
반송도 제대로 되지 못해서 모두
버려질 처지입니다.
하루에도 몇 번씩 자신에게 온 택배를
찾겠다는 소비자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이장섭]
"(친구가) 생물을 배에서 잡아서 보낸 거래요.
회 먹으라고.. 그래서 지금 일하다가 찾으러
온 거잖아요."
강원도에서는 택배 기사 60여 명이
열흘 넘게 파업 중인데, 대부분이
춘천과 양구, 인제 대리점 소속입니다.
해당 지역에서는 전체 배송 물량의 70% 이상이
배송이 안 되거나 반송되고 있습니다.
[김영수/CJ대한통운 양구대리점 관리부장]
"저희가 반송처리한 게 한 7천 개가 넘거든요.
그런 물품이 하루하루 쌓였을 때 고객들이 직접
방문하셔서 항의를 끝없이 제기하셨고.."
CJ대한통운과 계약한 사업체에서는
파업이 진행 중인 지역에 아예 판매를 하지 않아,
소비자들의 불만과 자영업자들의 피해도
가중되고 있습니다.
[식당 운영]
"생물을 저도 지금 주문할 경우가 있는데,
사이트를 알아봐서 (택배사가) CJ대한통운이라고
하면 할 수가 없어요. 지금도. 왜 저희 소비자가
그런 피해를 봐야 하는지 이해할 수가 없어요."
CJ대한통운 사측은 정부에
택배업계 전반에 대한 실사를 요청하며,
노조에서 일방적인 주장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택배노조 측은
소비자들의 불편에는 사과드린다며,
사측에서 택배요금 인상분 상당액을
영업이익으로 가져가려는 것에 대해
답을 내놔야 한다고 압박했습니다.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설 명절을 앞두고 물류대란이 빚어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상훈입니다.(영상취재-최정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