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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일자
2021-12-31
우리 이웃들의 따뜻한 나눔 현장을 찾아가는
'그래도 사람'입니다.
오늘은 특별한 무대에서
이야기를 시작해보려고 합니다.
강릉교육지원청에서 특수교사로 일하는
김효주 선생님은 매주 토요일
피아노 반주 선생님으로 변신합니다.
10년 전, 특수학교에서 만난
소중한 제자들과 함께
노래를 부르기 위해섭니다.
수년전, 뿔뿔이 흩어졌던
선생님과 20대 후반의 제자 3명은
지난 5월 중창단으로 다시 뭉쳤습니다.
중창단 이름은 '해피보이스',
선생님은 제자들과 함깨 노래를 부르며
정서적으로 도움을 주고
다른 이웃에게도 좋은 노래를 선사하고 싶었습니다.
[김효주/ 피아노 반주 선생님]
'직장 생활을 하고 있을까? 집에 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고.. 부족하지만 조금이라도 날개를 달아줬으면 좋겠다
(그런 생각으로) 해피보이스를 만든 것 같아요.'
대학에서 성악을 전공하는
최현준 선생님도
해피보이스 중창단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주말마다 대관령을 넘어
해피보이스 단원들을 만나러 와야 하지만,
전혀 힘들지 않습니다.
[최현준/ 성악 선생님]
'(평일에는 서울에서) 수업 듣고 과제도 밤까지 계속하고,
주말에는 시간을 비워서 강릉으로 와서 해피보이스 친구들
만나고 수업하고 레슨하고.. 좋아하는 일, 보람 있는 일하러
오는 거라서 거리는 멀게 느껴지진 않습니다.'
선생님들의 이런 노력으로,
해피보이스 단원들은
예전과 많이 달라졌습니다.
특수학교를 졸업한 뒤
모든 일이 두렵고 힘들었지만,
요즘은 자신감이 많이 생겨
꿈도 커졌습니다.
[이강산/ 해피보이스 단원]
'더 하고 싶은 거 하나 있는데, 초청 공연도 해보고 싶고
그래요. 피아노 초청 공연이나..'
[김혜영/ 조경호 단원 어머니]
'졸업하고는 사회인이니까 어디 의지할 데도 없고 그런데
은사님의 배려로 이렇게 좋은 기회를 마련해줘서 엄청 고맙죠
감사하고.'
자립센터에서 일하는 동안에도
머릿속은 온통 무대에 설 생각뿐입니다.
[이강산/ 해피보이스 단원]
'기다려지고, 노래 부를 때 신이 나고 그래요. 공연 같은 거
하면 되게 재밌거든요. 힘도 나고 그래요.
꼭 연예인 된 기분이라서? 그런 느낌도 들고 뮤지컬 배우나..'
[싱크]
'우리 가는 길이 결코 쉽진 않을 거예요
때로는 모진 시련에 좌절도 하겠지만
우리의 친구들과 함께라면 두렵지 않아
우리 모두 함께 손을 잡고 원투 원투쓰리포'
두 명의 선생님과 세 명의 단원들,
해피보이스가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하모니가
더 멀리까지 퍼져 나가기를 기대해 봅니다.
MBC 뉴스 이아라입니다. (영상취재 김창조 양성주)
'그래도 사람'입니다.
오늘은 특별한 무대에서
이야기를 시작해보려고 합니다.
강릉교육지원청에서 특수교사로 일하는
김효주 선생님은 매주 토요일
피아노 반주 선생님으로 변신합니다.
10년 전, 특수학교에서 만난
소중한 제자들과 함께
노래를 부르기 위해섭니다.
수년전, 뿔뿔이 흩어졌던
선생님과 20대 후반의 제자 3명은
지난 5월 중창단으로 다시 뭉쳤습니다.
중창단 이름은 '해피보이스',
선생님은 제자들과 함깨 노래를 부르며
정서적으로 도움을 주고
다른 이웃에게도 좋은 노래를 선사하고 싶었습니다.
[김효주/ 피아노 반주 선생님]
'직장 생활을 하고 있을까? 집에 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고.. 부족하지만 조금이라도 날개를 달아줬으면 좋겠다
(그런 생각으로) 해피보이스를 만든 것 같아요.'
대학에서 성악을 전공하는
최현준 선생님도
해피보이스 중창단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주말마다 대관령을 넘어
해피보이스 단원들을 만나러 와야 하지만,
전혀 힘들지 않습니다.
[최현준/ 성악 선생님]
'(평일에는 서울에서) 수업 듣고 과제도 밤까지 계속하고,
주말에는 시간을 비워서 강릉으로 와서 해피보이스 친구들
만나고 수업하고 레슨하고.. 좋아하는 일, 보람 있는 일하러
오는 거라서 거리는 멀게 느껴지진 않습니다.'
선생님들의 이런 노력으로,
해피보이스 단원들은
예전과 많이 달라졌습니다.
특수학교를 졸업한 뒤
모든 일이 두렵고 힘들었지만,
요즘은 자신감이 많이 생겨
꿈도 커졌습니다.
[이강산/ 해피보이스 단원]
'더 하고 싶은 거 하나 있는데, 초청 공연도 해보고 싶고
그래요. 피아노 초청 공연이나..'
[김혜영/ 조경호 단원 어머니]
'졸업하고는 사회인이니까 어디 의지할 데도 없고 그런데
은사님의 배려로 이렇게 좋은 기회를 마련해줘서 엄청 고맙죠
감사하고.'
자립센터에서 일하는 동안에도
머릿속은 온통 무대에 설 생각뿐입니다.
[이강산/ 해피보이스 단원]
'기다려지고, 노래 부를 때 신이 나고 그래요. 공연 같은 거
하면 되게 재밌거든요. 힘도 나고 그래요.
꼭 연예인 된 기분이라서? 그런 느낌도 들고 뮤지컬 배우나..'
[싱크]
'우리 가는 길이 결코 쉽진 않을 거예요
때로는 모진 시련에 좌절도 하겠지만
우리의 친구들과 함께라면 두렵지 않아
우리 모두 함께 손을 잡고 원투 원투쓰리포'
두 명의 선생님과 세 명의 단원들,
해피보이스가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하모니가
더 멀리까지 퍼져 나가기를 기대해 봅니다.
MBC 뉴스 이아라입니다. (영상취재 김창조 양성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