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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 원전부지 개발, 부진 털고 탄력받나?

삼척시
2021.12.29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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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1-12-29
[앵커]
삼척 대진 원전부지는
해제된 지 2년 가까이 되도록
활용 방안이 제대로 정해지지 않고
오랜기간 방치돼 왔습니다.

최근 관광 휴양타운을 조성하기로 하고,
정부의 개발 승인을 받는 등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는데,
사업 경쟁력 확보 등은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배연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삼척시 근덕면 대진마을.

마을 산들은 제 모습이 온 데 간 데 없이 깎여 나갔고
논과 밭도 형태를 잃은 채 그냥 방치돼 있습니다.

대진 마을은 지난 2008년
소방방재단지로 개발되다 중단됐고
2012년에는 원전 예정 부지로 묶였습니다.

하지만 사업은 제대로 추진되지 않았고,
정부의 에너지 정책 기조 변화에 따라
2019년 지정 해제됐습니다.

이후 삼척시는 대진 원전 해제 부지 일대 1,755만㎡에
에너지 자립과 탄소 제로 단지를 지향하는
관광 휴양타운 개발 사업을 추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배연환 기자]
"대진 원전해제부지의 지역 개발 계획이 국토교통부의
승인을 받으면서 관광 휴양 타운 개발에도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국토부 승인에 앞서
국회 예결위 심사에서 해당 사업의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 용역비 2억 원이 통과됐고

최근에는 삼척시가 민간 기업과
업무 협약을 맺는 등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조인성/삼척시 에너지정책과장]
"지역 개발 구역 지정부터 들어가야 합니다. 상반기에
완료하고, 하반기에 실시 계획 인가, 실시 설계 보상 착수,
이렇게 마무리가 됩니다."

삼척시는 2026년까지 공공과 민자를 포함해 2천억 원,
토지 공급 후 민간 투자 3천억 원 등
모두 5천억 원의 투자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민간기업의 직접 투자 실행 여부와 함께
관광 휴양단지의 경쟁력 확보가
최우선 과제로 꼽히고 있습니다.

[이영주/강원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삼척 같은 경우는 멀리 떨어져 있는 시장이잖아요.
수도권에서 삼척까지 올 때 있는 경쟁 휴양 관광 단지들,
신규로 생겨나는 휴양 단지들과의 경쟁력을 확보해야
그 지역에 관광객을 들어오게끔 하는."

삼척 대진 원전 해제부지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개발될 것으로 전망되는데,
개발 사업이 원활히 이뤄지고,
사업 효과가 주민 기대를 충족시킬지 주목됩니다.
MBC NEWS 배연환(영상취재 배광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