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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일자
2021-12-29
[앵커]
고성군 죽왕면에 몇 년 전부터
어린이 애니매이션 캐릭터인 뽀로로를 주제로
테마파크와 대형 리조트 건립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고성군이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 위법한 사항이 있다며
지난 8월 고성군의회 의장이
공유재산 관리계획 변경안을 상정하지 않았고,
이후 갈등을 빚으면서 사업 추진이 지연되자
주민들이 결국 고성군의회 앞에서 항의 집회를 열었습니다.
김인성 기잡니다.
[리포트]
고성군의회 앞에 죽왕면 주민들이 모여
항의 집회를 하고 있습니다.
지난 8월 열린 고성군의회 제328회 임시회에서
함형완 의장이
뽀로로 테마파크 관련 안건의 변경안을 상정하지 않았고,
이 때문에 사업 추진이 늦어지고 있다는 겁니다.
[인터뷰] 곽상규 공동위원장 / 뽀로로 테마파크 추진위원회
"뽀로로 스카이 테마파크 호텔 유치를 위해서
행정은 다 준비를 하고 있는데,
그런데 의회 상정을 안 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상정을 해달라고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는 것입니다."
지난 8월 26일 고성군의회에선
의원들이 올린 관련 안건을
8시간 동안이나 회의를 했지만
함형완 의장은 절차와 형식을 갖추지 못했고,
위법성이 있다며 상정하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함형완 의장 / 고성군의회
"의장은 위법성이 있다고 얘길 하고, 의원들은 그와 관계없이
상정하라고 하고. 그것이 의결이 되면 그 다음에 이뤄질
일들을 생각하게 되면, 엄청난 예산이 투입돼야 되고,
엄청난 특혜를 투자기업에게 줘야 되고..."
해당 사업은 지난 2019년 이경일 전 고성군수 시절
고성군과 업체 세 곳이 협약을 맺고 추진되기 시작했지만,
고성군은 이후 함명준 군수가 사업 초기
업체에 유리하게 맺어진 조건을 대폭 수정해 재추진했습니다.
하지만 결국 고성군의회 의장은 위법하다며 상정을 거부했고,
의원들과 주민들은 상정을 해서
의원들이 다각도로 검토할 기회를 줘야
타당한지, 위법한지 가릴 수 있다며 항의하고 있는 겁니다.
고성군은 의회 승인 없이 사업을 추진할 순 없기 때문에
추이를 지켜본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함명준 / 고성군수
"(최초 투자 계획을) 몇 번에 걸쳐서 수정을 했습니다.
그리고 이제 적절하게 사업을 진행할 수 있는 단계까지 왔는데
의회에서는 여러 가지 좀 더 수정해서 가야 한다는 의견을
주셨고..."
특히, 지방선거가 5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만큼
고성군수와 고성군의회가 새로 구성되기 전까진
사업을 제대로 추진하기 어렵지 않겠냐는 전망도 나오고 있어
지방선거 때까지 갈등이 가라앉기 어려울 전망입니다.
MBC뉴스 김인성(영상취재 김종윤)
고성군 죽왕면에 몇 년 전부터
어린이 애니매이션 캐릭터인 뽀로로를 주제로
테마파크와 대형 리조트 건립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고성군이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 위법한 사항이 있다며
지난 8월 고성군의회 의장이
공유재산 관리계획 변경안을 상정하지 않았고,
이후 갈등을 빚으면서 사업 추진이 지연되자
주민들이 결국 고성군의회 앞에서 항의 집회를 열었습니다.
김인성 기잡니다.
[리포트]
고성군의회 앞에 죽왕면 주민들이 모여
항의 집회를 하고 있습니다.
지난 8월 열린 고성군의회 제328회 임시회에서
함형완 의장이
뽀로로 테마파크 관련 안건의 변경안을 상정하지 않았고,
이 때문에 사업 추진이 늦어지고 있다는 겁니다.
[인터뷰] 곽상규 공동위원장 / 뽀로로 테마파크 추진위원회
"뽀로로 스카이 테마파크 호텔 유치를 위해서
행정은 다 준비를 하고 있는데,
그런데 의회 상정을 안 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상정을 해달라고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는 것입니다."
지난 8월 26일 고성군의회에선
의원들이 올린 관련 안건을
8시간 동안이나 회의를 했지만
함형완 의장은 절차와 형식을 갖추지 못했고,
위법성이 있다며 상정하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함형완 의장 / 고성군의회
"의장은 위법성이 있다고 얘길 하고, 의원들은 그와 관계없이
상정하라고 하고. 그것이 의결이 되면 그 다음에 이뤄질
일들을 생각하게 되면, 엄청난 예산이 투입돼야 되고,
엄청난 특혜를 투자기업에게 줘야 되고..."
해당 사업은 지난 2019년 이경일 전 고성군수 시절
고성군과 업체 세 곳이 협약을 맺고 추진되기 시작했지만,
고성군은 이후 함명준 군수가 사업 초기
업체에 유리하게 맺어진 조건을 대폭 수정해 재추진했습니다.
하지만 결국 고성군의회 의장은 위법하다며 상정을 거부했고,
의원들과 주민들은 상정을 해서
의원들이 다각도로 검토할 기회를 줘야
타당한지, 위법한지 가릴 수 있다며 항의하고 있는 겁니다.
고성군은 의회 승인 없이 사업을 추진할 순 없기 때문에
추이를 지켜본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함명준 / 고성군수
"(최초 투자 계획을) 몇 번에 걸쳐서 수정을 했습니다.
그리고 이제 적절하게 사업을 진행할 수 있는 단계까지 왔는데
의회에서는 여러 가지 좀 더 수정해서 가야 한다는 의견을
주셨고..."
특히, 지방선거가 5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만큼
고성군수와 고성군의회가 새로 구성되기 전까진
사업을 제대로 추진하기 어렵지 않겠냐는 전망도 나오고 있어
지방선거 때까지 갈등이 가라앉기 어려울 전망입니다.
MBC뉴스 김인성(영상취재 김종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