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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오미크론 16명..확산세 심상치 않다

2021.12.27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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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1-12-27
[앵커]
코로나19 새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의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지나 22일 원주에서 첫 환자가 발생한 이후
닷새 만에 강원도 지역 감염자가
5배가 넘는 16명으로 늘어났습니다.

강화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광주에 다녀온 뒤
원주의 가족과 지인을 만난 대학생에게서
지난 22일 처음 강원도 감염이 확인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당시 3명이던 오미크론 감염자가
원주에서 닷새 만에 10명으로 늘어났습니다.

또 삼척에서도 학원을 고리로
코로나19에 감염된 4명이
오미크론 확진을 받았습니다.

이밖에 원주와 홍천에서도
오미크론 감염자가 추가로 나왔습니다.

이로써 강원도의 오미크론 확진자는
불과 닷새 만에 16명으로 5배 이상 늘었습니다.

[강화길 기자]
그런데, 더욱 우려스러운 것은
해외 입국자를 기점으로 전파되던 오미크론이
이제는 지역사회에서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연쇄 감염으로 본격화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원주에서 첫 발생한 지표 환자도
언제, 어디서, 누구로부터 오미크론에 감염됐는지
아직 밝혀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강원도는 이미 지역사회에
지금까지 확인한 것보다
더 많은 오미크론 감염자가 퍼져 있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오미크론 확진자는
증세가 없더라도 생활치료센터나
병원에서 격리 치료하도록 했습니다.

[박동주/강원도 방역대책추진단장]
"자가격리 기간을 10일에서 14일로 연장하고
그 다음 PCR검사도 기존 2회에서 3회로 확대하는 한편,
밀접접촉자에 대한 자가격리도 대폭 강화할 방침입니다."

특히 그동안 3일 이상 걸리던 판별 검사가
오는 30일부터는 하루 안에 가능해지기 때문에,
대응 속도도 빨라질 전망입니다.

전문가들은 우리나라도 두 달 안에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이 될 수 있다며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 고리를 끊기 위해
신속한 검사와 격리, 3차 백신 접종을
당부했습니다.

MBC NEWS 강화길입니다. #영상취재이인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