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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백신 안전하게! 피해 어머니의 호소

2021.12.27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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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1-12-27
[앵커]
지난주, 도내 백신 접종 피해자 가족들이
피해 대책을 요구하며
한 자리에 모여
집회를 열었다는 보도를 전해드렸습니다.

이 중에는 고3 아들을 안타깝게 잃은
어머니도 있었는데요.

애지중지 키운 아들을 잃은 슬픔을 딛고
세상을 향해 호소하고 있는
어머니의 사연을
이아라 기자가 직접 만나 들어봤습니다.

[기자]
복싱 선수가 되는 게 꿈이었던
강릉 중앙고등학교 3학년 고 김준우 군.

일 년 내내 조퇴 한 번 하지 않았던 준우 군은
지난 10월 25일 응급차를 타고 떠난 뒤,
학교로 돌아올 수 없게 됐습니다.

그날은
화이자 2차 접종 74일째 되던 날이었습니다.

[강일영/ 고 김준우 군 어머니]
'(당시 병원에서) 외상의 흔적이 하나도 없는데
지금 다발성 뇌출혈이 시작이 너무 많이 됐다는 거예요.
그래서 혈소판도 너무 떨어져 있고.'

병원에 도착했을 때
준우 군은 이미 의식이 없었고,
이후, 48시간이 안 돼서 숨졌습니다.

병원에서 내린 사망 원인은 심부뇌내출혈.

[강일영/ 고 김준우 군 어머니]
'조영제를 넣었는데 머리가 다 까맣대요.
(이미 다 퍼져 가지고?) 네. 다 뇌출혈이 돼서
1단계에서 5단계인데 이 아이는 5단계래요.'

코로나19 예방접종 피해조사반이
준우 군이 숨진 지,
2주 만에 내놓은 평가 결과문입니다.

급성림프구성 백혈병으로
급격하게 혈소판이 감소됐고,
이로 인해 다발성 뇌내출혈이 발생했다고
판단했습니다.

준우 군이 코로나19 백신 때문에
사망한 게 아니라는 겁니다.

[그래픽] 정부는 준우군이 '접종 당시 백혈병이 인지되지
않은 상황에서 백신을 접종했다'며 '이후 백혈병 발병을 인지했다'고 밝혔습니다.

상태가 좋지 않은 환자가 백신을 맞고 사망한 건,
백신 탓도, 정부 탓도 아니라는 설명입니다.

[강일영/ 김준우 군 어머니]
'기저질환 환자들도 맞아도 된다고 그랬어요.
득이 된다고 했어요 오히려. 근데 어떻게 손 하나 못 써보고.
병원간 지 몇 시간 만에 아이가 쇼크가 오고,
엄마라는 소리 한번 못해보고 보낼 수가 있냐고요.'

강 씨가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 이유는,
아들의 친구들이 안전하게 백신을 맞는 환경을
만들어줘야 한다는 생각 때문이었습니다.

[강일영/ 김준우 군 어머니]
'저희가 백신을 맞지 말자는 거 아니에요. 이런 부작용도
발생하고 있으니 주의하고, 차후에라도 뭔가 조그만 거 있으면
병원에 가시라고. (정부가 백신 이상반응 관찰하는) 6주가
지나도..'
MBC뉴스 이아라입니다.(영상취재 양성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