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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오거리 회전교차로 개선책 뒤늦게 내놓은 강릉시, 효과 있을까?

강릉시
2021.12.16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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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1-12-16
[앵커]
강릉시가 차량 흐름 개선을 위해
교통량이 많은 도심 구간인
옥천오거리에 최근 회전교차로를 설치했습니다.

하지만 시민들의 불편과 불만이 끊이지 않자
강릉시가 뒤늦게 개선책을 내놨는데
근본적인 해결 방안이 될지는 미지수입니다.

이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근 설치된 강릉 옥천오거리의 회전교차로.

차들이 뒤엉켜 오도 가도 못한 채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안 그래도 주말에는
중앙시장에 몰리는 차량들로 정체가 심한 곳인데
회전교차로가 생긴 이후 교통 체증이 더 심해졌습니다.

[전유병/운전자 (12월 6일)]
'회전교차로를 안 쓰다가 쓰니까 대기시간이 좀 많은 거
같아요.'

시민들의 불편이 커지자 개선을 요구하는 국민청원까지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특히 인근에 인도를 넓히고
차도 폭을 줄이는 테마거리 조성사업과
도로 아래에 매설된 하수관로를 개선하는 사업까지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면서
교통 혼잡을 더 키우는 모양새입니다.

불편함이 끊이지 않자 강릉시가 개선책을 내놨습니다.

홈플러스와 중앙시장 진입로 구간을 확장하고,
출구 방향을 조정해 교통량을 분산하기로 했습니다.

[김한근/강릉시장]
'면밀하게 검토를 하고 있는데 중앙시장 진입로 전용 차선
(설치를) 지금 검토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빠르게
(건물주와) 협의를 진행하고.'

하지만 당장 효과를 볼지는 미지수입니다.

당초 올해 말 완공을 계획했던
교차로 인근 하수관로 개선사업이
매설물을 옮기는 문제로 한 달 더 연장되면서
여전히 차량 정체가 심해질게 불 보듯 뻔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문제들이 충분히 예상됐음에도
개선방안을 미리 마련하지 않은 채
회전교차로 설치를 비롯한
여러 사업들을 무리하게 한꺼번에 강행한
강릉시의 행정을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 많습니다.
MBC NEWS 이웅입니다. (영상취재 양성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