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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탄소중립..도심 태양광 시민햇빛발전조합

감바스
2021.12.15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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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1-12-15
[앵커]
태양광과 풍력 발전소는 신재생에너지지만
주로 산지에 설치되다 보니
건설과정에 숲이 훼손되고,
인근 주민들이 피해를 보는 사례가 많습니다.

신재생에너지가 오히려 환경을 훼손시키고
있다는 지적이 이어지면서
자연훼손 없는
도심 태양광이 현실적인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권기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엄청난 양의 탄소를 쏟아내는 화력발전 대신
태양광과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로 전력을
생산하기 위해 곳곳에 발전시설이 들어서고
있습니다.

강원도에서는 주로 산지에 건설되고 있는데,
건설과정에 숲과 나무가 사라지고, 백두대간
생태계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소음과 낙빙 등으로 주민들에게 피해를 주고,
장마철 산사태의 원인으로 지목되기도 합니다.

기후변화로부터 환경을 지키고,
인간의 삶을 영속하기 위해 도입했지만,
본래 취지를 무색하게 하고 있는 겁니다.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서는 태양광과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시설을 늘릴 수 밖에 없는 상황에
현실적인 대안으로 부각되는 것이 바로
도심 태양광 발전입니다.

[김경준 / 원주환경운동연합]
"산에 나무와 풀들을 잘라서 태양광 발전을 하는 방식입니다. 이러한 산지 태양광 방식은 탄소중립을 위해서 적절한 방식은 아니라고 보고 있습니다. 산지 태양광 방식보다는 우리 건물 옥상이라든지, 뜰에다가 태양광 발전을 만들어가는"

건물 옥상과 주차장 등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해 전력을 생산하는 방식인데,

사실 그동안 지자체가 개인 주택과 아파트
창문에 설치하는 태양광 시설을 지원해 왔지만,
발전용량이 적어 효과는 제한적이었습니다.

산지처럼 사업자가 도심에 대규모
발전시설을 설치하는 방법도 있지만,
제 각각인 부지 임대료와 반대 민원 등을
생각하면 현실적으로 불가능합니다.

(S/U)이같은 도심 태양광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시민들이 협동조합을 구성하고 옥상 같은
유휴 부지에 태양광 발전소를 만드는 사업이
원주에서 추진됩니다.

이른바 '시민햇빛발전조합' 입니다.

조합원들의 출자를 받아 대학과 공공기관
옥상 등에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하는 것으로
우선 상지대학교 건물 옥상을 활용한
태양광 발전소 설치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조합원들은 출자금 대비 연 4%대의
수익을 받을 수 있고, 무엇보다
내가 소비하는 만큼의 전력을
신재생에너지로 생산하는 탄소중립 실천이
가장 큰 매력입니다.

상지대의 경우 연간 2천MWh의 전력 생산이
가능해, 조합원 200명이 탄소중립을
실천할 수 있습니다.

[장승완 / 그린에너지협동조합]
"가장 손쉬운 방법으로 탄소중립이라는 시대적 과제에 참여할 수 있는 시민참여형의 햇빛발전을 추진할 수 있다는 것이, 우리 지역에, 지금 시대에 맞는 실천방법이 아닐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시민조합은 원주지역 공공건물에만 상지대의
33배에 해당하는 26만 제곱미터의 유휴부지가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사업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MBC뉴스 권기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