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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뉴스

"5.18은 전국 투쟁... 지역단위 진상 규명해야

2021.12.14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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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1-12-14
올해로 41주년을 맞은 5.18 민주화운동.

그동안 광주의 참상으로만 기억되던 항쟁이,
전국적인 투쟁으로 재조명되는
첫 단추가 채워졌습니다.

강원을 비롯한 전국 6곳 민주화 유공자 단체가
5.18의 지역단위 진상조사가 필요하다고
공동 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

류제민 기잡니다.



전두환 신군부가
전국으로 계엄을 확대한 80년 5월 17일.

신군부의 첫 무력 진압지는
대학생 40여 명이 농성중이던 전북대였습니다.

5월 18일 새벽 1시,
7공수여단이 진입한 전북대에서
2학년 이세종 학생이 숨졌습니다.

5.18 민주화 운동 관련 첫 희생잡니다.


김완술 / 전북지회장
"전라북도에서 최초 사망자 발생 여러가지 시사"

같은 날, 부산에선
남포동 부영극장 앞 대학생 시위와
유인물 살포가 잇따랐고,

서울에선 '동포에게 드리는 글'을 통해
광주의 참상을 알리려던 대학생 김의기 열사가
숨졌습니다.

CG]지역 민주화운동단체들은,
충청과 대구경북, 강원, 전북 등
전국의 5.18 희생자와 피해자가
최소 613명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최윤 / 5.18 유공자단체 전국협의회장
"단순히 광주만의 투쟁 아니라 전국적인 투쟁"

하지만 80년 5월의 전국적인 투쟁 움직임은
그동안 제대로 조명되지 않았습니다.


김종세 / 부울경 5.18 민주유공자회
"전국적으로 광주 연대 투쟁.. 조명받지 못해"

전국 6개 민주화 운동 유공자 단체는
5.18 민주화운동 진상규명조사위원회에
전국 지역 단위 진상 조사를 촉구했습니다.

지난 1월, 5.18 민주화운동 특별법 개정으로
공간적, 시간적 범위가
광주 관련, 5월 18일 관련 시기로 확대됐기
때문입니다.


송선태 / 5.18 민주화운동 진상규명조사위원장
"피해자 중심 현지 중심 조사 불가피.. 충분히 논의"

5.18진상조사위원회의 공식 활동기간은
딱 1년 남았습니다.

광주 5.18 학살과 연대한 전국 투쟁의 전모를
밝힐 시간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MBC 뉴스 류제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