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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퇴근하면서...

사연과 신청곡
21-12-14 20: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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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지하철 타고 집까지...
시간을 보낼 때 가장 좋은 것이 스마트폰이다...
오늘은 어떤 뉴스가 있는지 인터넷 앱을 열었는데,..
어디선가 누가 흐느끼는 소리가 들린다...
얼굴을 들어 앞을 바라보니 한 젊은 여자가 울고 있다...
옷차림을 보니 직장인인 듯 했다...
얼마나 서럽게 우는지 지하철에 있는 사람들이 한번쯤은 얼굴을 돌려 쳐다본다...
그녀의 눈물은 언제 그칠지 모를 정도였다. 무슨 일이 있어 저렇게 우는지 궁금했다...
“여보세요. 00야! 나 오늘 회사에서 해고당했어. 너무 힘들어.”
남자 친구인지 친한 동성 친구인지 통화하는 상대방은 누군지 몰랐다. 그래도 그녀와 가까운 사람과 소통하는 것은 분명했다.
“왜 내가 잘려야 하는지 모르겠어. 난 열심히 시킨대로 일했는데..”
 
 
다음역에서 내려야 해서 더 이상 그녀의 통화는 들을 수 없었다...
여기까지 들은 대화만으로 유추하기로 그 젊은 여자는 아마도 다니던 회사에서 어떤 일이 생겨 회사를 나오게 된 것 같았다...
오늘 하루종일 얼마나 마음고생을 했을지 뻔히 눈에 보인다..
마음이 힘든날..몇자 남기고 갑니다...
쉬어요...마음속..친구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