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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 출신 60대 남성 '도내 첫 오미크론 확진'

정선군
2021.12.13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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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1-12-13
[앵커]
도내에서는 처음으로
정선에서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례가 발생했습니다.

영동 지역에서는 강릉과 속초를 중심으로
확진자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배연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도내에서도 첫 감염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정선 출신인 69살 남성은
지난 7일 아프리카 콩고를 다녀온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추가 검사를 받은 결과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입국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남성은
평창생활치료센터에서 사흘간 머물다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판정돼
원주의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해당 남성은 입국 이후 곧바로 격리돼
접촉자는 없으며,
오는 18일에 격리 해제될 예정인데
아직 별다른 증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건 당국은
오미크론 추가 확진자는 없는 것으로 보고 있지만
감염 추이를 예의 주시하고 있습니다.

[박동주/강원도 보건복지여성국장]
"병원 시설에서 격리가 돼 있었기 때문에 추가적인 전파는 없습니다. 질병청에 오미크론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걸 모니터링 하고 있습니다. 지역 내 전파가 안 되게끔"

하지만 도내에는
오미크론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기관이 없어
최종 판별을 하지 못하고 있고
질병청에 의뢰를 해야 하기 때문에
감염 판별까지 1주일 이상 걸리는 실정입니다.

한편 강원도 전체 확진자 수가 만 명을 돌파한 가운데
영동 지역에서는 강릉과 속초를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난 한 주 동안 강릉과 속초에서만
140명 가량이 신규 확진되는 등
영동지역 확진자 수가 줄어들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김수민/강릉시보건소 역학조사관].
접촉에 접촉으로 나오는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누구를 만났고 누구를 만났고, 여기서 자꾸 튀어나오는 거죠. 꼬리에 꼬리를 물고."

강릉아산병원과 강원대병원 등
도내 36개의 중환자 병상은 포화 상태였지만
춘천성심병원에 6개의 병상이 추가되면서
85%의 가동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방역 패스 시행 첫날인 오늘 점심 시간부터
백신접종과 음성확인서를 증명하는
쿠브앱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등
불편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MBC NEWS 배연환(영상취재 김종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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