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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1부 리그 극적 잔류..대전에 4-1 역전승

2021.12.12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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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1-12-12
[앵커]
강원FC가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대전에
4대 1 역전승을 거두며 1부 리그 잔류에
성공했습니다.

1차전 패배팀이 1부 리그행 티켓을
거머쥔 최초의 팀인 강원은 K리그 역사를
다시 썼습니다.

이준호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차전에서 0대 1로 패배한 강원은
경기 시작부터 공세를 퍼부었지만 대전의
수비에 번번이 막혔습니다.

팽팽한 균형을 깨뜨린 건 전반 16분,
대전하나시티즌 이종현이 30미터 거리에서
때려낸 중거리슛으로 선취점을 내줬습니다.

경기의 흐름이 대전으로 넘어가는가 했지만
강원FC는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써내려갔습니다.

전반 26분, 에이스 김대원이 대전의 자책골을
유도하며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강원FC의주장 임채민이 코너킥을
헤더골로 연결시켰고, 수비수 세 명의 압박을
이겨낸 한국영이 찬 슈팅이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4분 동안 3골을 몰아친 강원은 전반전을
3대 1로 앞서 나갔습니다.

후반전들어 대전이 점유율을 높이며 강한 공격을 이어갔지만
추가골은 오히려 강원FC에서 나왔습니다.

후반 교체 투입된 황문기의 추가 시간
쐐기골로 4대 1 역전승을 거둔 강원FC는
1부 리그 잔류를 확정했습니다.

[이준호 기자]
K리그에 승강제가 도입된 2013년 이후,
1차전 패배팀이 역전하며 1부 리그행
막차 티켓을 거머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지난 달 부임한 최용수 감독은
2018년에도 FC서울을 잔류시킨데 이어
이번에도 강원FC를 극적으로 구했습니다.

[최용수 / 강원FC 감독]
'수정'

선수들도 승리를 자축하며 내년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한국영 / 강원FC 미드필더]
'수정'

1부 리그 잔류를 확정 지은 강원FC는
내년 시즌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진출을 목표로
전력 보강에 나서겠다고 밝혀,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MBC뉴스 이준호(영상취재 김종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