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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일자
2021-12-07
[앵커]]
겨울 난방기기 화재 가운데 장작을 때서
난방을 하는 화목보일러 화재가 가장
많은 걸로 나타났습니다.
의용소방대가 집집마다 돌면서
보일러를 점검해주기도 하지만,
우선은 사용자가 주의하는 게 필요한데요..
화목보일러를 사용하면서 주의할 점을
이병선 기자가 정리해 봤습니다.
[리포트]
지난 달 횡성의 한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
주민이 내다버린 화목보일러의 재 속에 있던
불씨에서 시작된 불은 산림 2500㎡를 태우고
1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지난해 5월에 있었던 고성의 대형 산불을
키운 건 강한 바람이었지만 그 시작은
역시 화목보일러였습니다.
지난 2018년부터 올해까지 강원도에서
난방기기와 관련된 화재는 443건이었는데,
이 가운데 화목보일러가 126건으로 28%를
차지해 가장 많았습니다.
농촌 지역을 중심으로 의용소방대가
매달 두 번씩 집집마다 돌며
화목보일러를 점검하는 이윱니다.
[신림면 의용소방대]
"화목보일러 설치 여부, 깨끗하게 돼 있는지
넘어지지 않게 돼 있는지, 설명 보시고서
여기다가 조치사항 이런 거 적으시는 거예요"
보일러 내부와 주변을 정리해 주고,
소화기도 배부해 만전을 기합니다.
(s/u) 화목보일러의 특성상 열과 불티에 의한
화재가 많은 만큼 특히나 사용자들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열 때문에 불이 나는 건 대부분
연통 문제입니다.
식당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배기형 연통을
화목보일러 연통으로 쓰면 쉽게 과열돼,
위험합니다.
집밖에 보일러를 설치했더라도
천장패널에 불연재가 아닌 스티로폼을
채워 넣었다면, 이 역시 천장에서 화재가
발생하는 이유가 될 수 있습니다.
연통이 오래되고 열을 많이 받게 되면
삭아서 구멍이 나기도 하는데,
여기에서 튀어나오는 불티도 위험요인입니다.
[황서현 / 원주소방서 예방안전과]
"평소에 연통과 닿아있는 부분들을 눈여겨
보시고, 그을음 흔적이 있다든지 타는 것 같은
흔적이 있으면 즉시 조치를 해주셔야 합니다"
소방당국은, 화재를 예방하려면
보일러 내부 청소도 신경써야 하지만,
보일러 주변에 불에 탈 수 있는 물건,
특히 장작을 쌓는 걸 피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MBC 뉴스 이병선입니다. (영상취재 박영현)
겨울 난방기기 화재 가운데 장작을 때서
난방을 하는 화목보일러 화재가 가장
많은 걸로 나타났습니다.
의용소방대가 집집마다 돌면서
보일러를 점검해주기도 하지만,
우선은 사용자가 주의하는 게 필요한데요..
화목보일러를 사용하면서 주의할 점을
이병선 기자가 정리해 봤습니다.
[리포트]
지난 달 횡성의 한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
주민이 내다버린 화목보일러의 재 속에 있던
불씨에서 시작된 불은 산림 2500㎡를 태우고
1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지난해 5월에 있었던 고성의 대형 산불을
키운 건 강한 바람이었지만 그 시작은
역시 화목보일러였습니다.
지난 2018년부터 올해까지 강원도에서
난방기기와 관련된 화재는 443건이었는데,
이 가운데 화목보일러가 126건으로 28%를
차지해 가장 많았습니다.
농촌 지역을 중심으로 의용소방대가
매달 두 번씩 집집마다 돌며
화목보일러를 점검하는 이윱니다.
[신림면 의용소방대]
"화목보일러 설치 여부, 깨끗하게 돼 있는지
넘어지지 않게 돼 있는지, 설명 보시고서
여기다가 조치사항 이런 거 적으시는 거예요"
보일러 내부와 주변을 정리해 주고,
소화기도 배부해 만전을 기합니다.
(s/u) 화목보일러의 특성상 열과 불티에 의한
화재가 많은 만큼 특히나 사용자들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열 때문에 불이 나는 건 대부분
연통 문제입니다.
식당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배기형 연통을
화목보일러 연통으로 쓰면 쉽게 과열돼,
위험합니다.
집밖에 보일러를 설치했더라도
천장패널에 불연재가 아닌 스티로폼을
채워 넣었다면, 이 역시 천장에서 화재가
발생하는 이유가 될 수 있습니다.
연통이 오래되고 열을 많이 받게 되면
삭아서 구멍이 나기도 하는데,
여기에서 튀어나오는 불티도 위험요인입니다.
[황서현 / 원주소방서 예방안전과]
"평소에 연통과 닿아있는 부분들을 눈여겨
보시고, 그을음 흔적이 있다든지 타는 것 같은
흔적이 있으면 즉시 조치를 해주셔야 합니다"
소방당국은, 화재를 예방하려면
보일러 내부 청소도 신경써야 하지만,
보일러 주변에 불에 탈 수 있는 물건,
특히 장작을 쌓는 걸 피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MBC 뉴스 이병선입니다. (영상취재 박영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