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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계적 일상 회복 1달 만에 비상상황

2021.12.01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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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1-12-01
[앵커]
코로나19 방역수칙을 대폭 완화한
단계적 일상 회복 시행 한 달 만에
방역이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확진자가 연일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위중증 환자와 덩달아 늘어나고
병상가동률도 거의 포화상태에 다다르고 있어
비상한 대책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강화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말그대로 비상상황입니다.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어제 처음 100명을 넘어선데 이어,
오늘도 오후 4시에
120명을 돌파했습니다.

11월부터 단계적 일상 회복 조치를 시행하면서
방역수칙을 크게 완화한 댓가를
혹독하게 치르고 있습니다.

"단계적 일상 회복이 시작된 11월 첫 주,
30명 수준이던 확진자는
한 달 새 두 배 이상 뛰었습니다."

"특히 위중증 환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11월 초 9.4명에 불과하던 위중증 환자는
12월 들어 3배가 넘는 30명까지 늘었습니다."

이 때문에 위중증 환자를 돌보는
병상 부족이 현실화 되고 있습니다.

"11월 초 25.6%에 머물던 병상 가동률이
12월 들어서면서 83.3%에 달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위험도 지표가 급상승하자
강원도가 비상방역대책회의를 열어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먼저 늘어나는 확진자 발생부터
억제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백신 추가 접종을 높이는 게 급선무로 보고
접종 간격을 최소 4개월까지 단축합니다.

또한 치료병상도 추가 확보합니다.

전담 치료 병상을 134개 추가 확보하고
100병상 규모의 생활치료시설도
예비 지정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정부의 재택치료 확대 방침에 따라
100명이 넘어 버린 춘천과 원주의
확진자 재택치료를 지자체에서
의료기관으로 전환하기로 했습니다.

[박동주:강원도 방역대책추진단장]

[강화길 기자]
폭발적인 확진자 증가세가 이어지면서
강원도가 단계적 일상 회복 이전으로
돌아가느냐 마느냐 하는
중대한 갈림길에 서있습니다.

MBC NEWS 강화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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