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뉴스투데이 오전 7시 30분
930뉴스 오전 9시 30분
5시 뉴스와 경제 오후 4시 55분
뉴스데스크 오후 8시 20분
뉴스투데이 오전 7시 30분
930뉴스 오전 9시 30분
5시 뉴스와 경제 오후 4시 55분
뉴스데스크 오후 8시 20분
  • NEWS
  • 뉴스데스크
뉴스데스크

속초지역 반복되는 주차난 왜?

속초시
2021.11.30 20:25
246
0
이 글을 페이스북으로 퍼가기 이 글을 트위터로 퍼가기 이 글을 카카오스토리로 퍼가기 이 글을 밴드로 퍼가기
  • 방송일자
    2021-11-30
[앵커]
고속도로 개통과 차량 등록대수의 폭발적 증가로
속초지역을 운행하는 차량이 크게 늘면서
주요 관광지 주변이나 시내 곳곳이 늘 붐빕니다.

이 때문에 속초시가 주차 공간을 계속 확충하고 있지만
주차난은 반복되고 있습니다.

김인성 기잡니다.

[리포트]

속초시 영랑동 바닷가 골목길에서
오가는 차들이 뒤엉킵니다.

속초관광수산시장 주변이나, 로데오 거리,
새로 생긴 아파트 주변 도로들은
늘 주.정차 차량들로 교통 혼잡을 빚기 일쑵니다.

[박길한 / 택시기사]
"주말 연휴나 여름철 시즌, 단풍 시즌 그때는 진짜 저희들도
짜증나요. 왜냐면 차가 밀려서 이런 데다(갓길) 세워가지고
나오는 손님들 모시고 가야 되는데 못 모시고 가니까. 길도
막히지..."

속초시에 차가 막히는 이유는 우선 속초시 등록 차량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픽]
속초시 차량 등록 대수는 지난 1966년 100대를 넘어선 이후
1993년 만 대, 1998년 2만 대, 2011년 3만 대,
2018년 4만 대를 넘겼고, 올해는 사상 최고인 44,000여
대를 기록할 전망입니다.

서울-양양 고속도로 개통 이후
관광객들의 차가 늘어난 것도 원인입니다.

속초시는 이 때문에 올해 속초관광수산시장과
로데오거리 제2주차장을 완공하고,
최근에도 조양동에 주차장 조성 공사를 벌이는 등
지속적으로 주차장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그래픽2]
2011년 5천여 대였던 속초시 공영.민영 주차장 규모는
올해엔 1만여 대로 두 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하지만 설악동 B,C지구의 2천여 대를 댈 수 있는
주차장 같은 시 외곽의 오래 전 만든 주차시설들은
잘 활용되지 않고 있습니다.

[김인성 기자] 속초 엑스포광장 인근 오래 전에 만들어진
주차장들은 이렇게 이용객이 뜸해 한산한 모습입니다.

게다가 속초시는 땅이 좁아
마냥 주차공간을 마련할 수도 없고,
마련하고 싶어도 땅값이 크게 올라 어려움이 많습니다.

[김원희 / 속초시 교통과 교통지도담당]
"(주차에) 필요한 공간을 찾아야 하는데 그 공간을 찾다보면
주차공간 면적이 부족하고요. 최근에 지가 상승으로 인해서
토지 매입 비용이 과다로 발생하다보니
예산 확보에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속초시가 내년에 추진하고 있는
주차 공간 확보 관련 예산은 2억 원에 불과해
내년에도 시내 곳곳에서 주차난이 재현될 가능성이 큽니다.
MBC뉴스 김인성(영상취재 양성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