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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수발아' 피해 해결 보인다

고성군
2021.11.17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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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송일자
    2021-11-17
[앵커]
지난달 초 고성에 쏟아진 집중호우로
수확한 쌀알에 싹이 트는 '수발아' 피해가
커지고 있다는 보도를 해드렸습니다.

그런데 정부가 고성지역 '수발아' 피해벼를
등급 외 품목으로 매입하기로 해 일단 한숨 돌리게 됐습니다.

김인성 기잡니다.

[리포트]

고성지역 '수발아' 피해 벼는 모두 1,300톤에 이릅니다.

이 가운데 350톤 가량은
애초에 정부 수매를 포기한 농업인들이
개별적으로 싼값에 처분했고,
950톤 가량이 개인 창고에 쌓여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농림축산식품부가
병해충과 재난재해 등으로 인한
전국의 피해 벼를 매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강원도는 전북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965톤으로,
이 가운데 953톤이 '수발아' 피해를 입은 고성입니다.

[그래픽 1]
[매입가는 등급 외 A급은 정상 벼 1등급의 76.92%인
57,790원, B급은 64.1%인 48,160원,
C급은 51.28%인 38,530원으로
지난해 등급 외 수매가보다는 7~8% 가량 올랐습니다.]

지난해 등급 외 매입 가격보다 올랐다곤 하지만
등급 재산정을 한 뒤 A급이냐 C급이냐에 따라
40kg당 최대 2만 원 가량 차이가 나게 돼
농업인들의 걱정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전영수 / 고성군 현내면]
\"등외도 A, B, C가 있습니다.
그래서 여기에서 A를 맞으면 가격이 그나마 나은데
B, C 맞으면 이건 뭐 완전히...\"

일반 공공비축미는 800kg을 기준으로 매입하지만,
피해 벼는 600kg 단위로 매입하는 정부 기준에 맞춰
다시 수매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농작물재해보험의 경우
피해 보상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래픽 2]
[NH손해보험 측은 \"고성의 피해 현장을 지속적으로 방문해서
일일이 피해 상황을 확인하고 있다며,
수발아'도 결국 자연재해인 만큼
농작물재해보험의 적용 대상이 될 수 있는지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등급 외 품목에서도 A급과 C급의 차이가 크고,
농작물재해보험도 가입자에게만 혜택이 돌아갈 수밖에 없어
보상 규모는 농업인마다 크게 달라질 전망입니다.

MBC 뉴스 김인성(영상취재 최기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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